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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기후 온난화'…폭염·열대야 늘고 한파 줄어

송고시간2021-11-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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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평년값, 10년만에 0.4도 상승·강수량은 감소

북한, 4년 전 가뭄 되풀이될까 노심초사…"농사 운명 결정하는 시기"
북한, 4년 전 가뭄 되풀이될까 노심초사…"농사 운명 결정하는 시기"

(서울=연합뉴스) 북한에서 지난 7월 12일부터 폭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조선중앙TV가 7월 16일 보도했다. 북한은 2017년 여름의 혹심한 가뭄을 언급하며 폭염으로 농작물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했다. 사진은 2017년 가뭄 당시 말라붙은 논밭에 직접 물을 주는 북한 주민들. [조선중앙TV 화면] 2021.7.17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북한도 폭염과 열대야가 늘고 한파가 줄어드는 등 기후온난화를 겪고 있다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

기상청이 30일 발표한 북한 신(新) 기후평년값(1991~2020년)을 보면 북한 연평균기온은 8.9도로 이전(1981~2010년·8.5도)보다 0.4도 올랐다.

기후평년값은 '기후의 기준값' 역할을 한다. 세계기상기구(WMO) 기준에 따라 10년마다 산출된다.

북한의 기후평년값은 WMO 세계기상자료통신망(GTS)으로 수집된 북한 내 27개 관측지점 기온과 강수량 데이터로 바탕으로 산출됐다.

남북한 기온과 강수량 비교. [기상청 제공]

남북한 기온과 강수량 비교.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북한 전역에서 기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관측지점 연평균기온이 이전보다 0.3~0.4도 상승했다.

기온이 가장 오른 곳은 0.5도 상승한 함경남도 함흥(10.3도에서 10.8도)과 황해도 해주(11.4도에서 11.9도)였다.

연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곳은 해발고도가 1천386m인 함경북도 삼지연으로 0.8도였고 제일 높은 곳은 함경남도 장전으로 12.4도였다.

수도인 평양은 연평균기온이 11.0도였다.

북한 연평균기온은 남한(12.8도)과 비교해 3.9도 낮고, 평양 연평균기온은 서울(12.8도)에 견줘 1.8도 낮은 수준이다.

남북한 폭염·열대야·한파일수. [기상청 제공]

남북한 폭염·열대야·한파일수. [기상청 제공]

기후변화로 북한도 폭염과 열대야가 늘고 한파가 감소하고 있었다.

북한 폭염일(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과 열대야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은 각각 4.0일과 1.1일로 이전보다 1.2일과 0.5일 증가했다.

한파일(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은 36.3일로 이전과 비교해 2.7일 적었다.

남한 폭염, 열대야, 한파일은 각각 11.8일, 7.2일, 4.8일이다.

북한의 봄은 3월 30일 시작해 6월 20일에 끝나 83일이고, 여름은 6월 21일부터 9월 4일로 76일이었다. 가을은 9월 5일부터 11월 10일로 67일, 겨울은 11월 11부터 이듬해 3월 29일로 139일이었다.

이전 평년값과 비교해 봄과 겨울은 각각 1일과 4일 줄었고 여름과 가을은 3일과 2일 늘어났다. 남한과 비교하면 겨울은 52일 더 길었다.

신기후평년값상 북한의 연강수량은 912.0㎜로 이전(919.7㎜)보다 7.7㎜ 줄었다.

연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장전(1천502.3㎜)이고 가장 적은 곳은 함경남도 혜산(559.0㎜)이며 평양은 936.4㎜였다.

북한 계절 길이. [기상청 제공]

북한 계절 길이. [기상청 제공]

북한 계절별 기온과 강수량. [기상청 제공]

북한 계절별 기온과 강수량. [기상청 제공]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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