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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2∼17세 18% 입원·위중증 9명…전면등교 방학까지가 고비

송고시간2021-12-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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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소년 접종 강력권고…미접종 16∼18세 감염위험, 완료자의 4.8배

학생·학부모, 안전성·낙인 우려…정은경 "이상반응시 신속 치료 최선"

발열 체크하며 등교
발열 체크하며 등교

[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정부가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등 학교 방역에 고삐를 죄는 배경에는 지난달 사회 전반의 단계적 일상회복과 전국 학교 전면등교 이후의 학생 확진자 급증세가 있다.

1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는 지난달 4∼10일 356.9명, 11월 11∼17일 369.6명, 11월 18∼24일 446.3명으로 매주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접종 대상인 12∼17세의 경우 지난 9월 3천630명(전체 확진자의 6.1%)에서 10월 4천837명(9.1%), 지난달에는 6천613명(8.0%)으로 매달 증가했다.

확진된 소아·청소년 중 18.1%가 의료기관에 입원했고 이 중 9명은 위·중증으로 진행됐다.

이처럼 학생 확진자가 늘어나자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률이 높은 학년의 경우 코로나19 발생이 적다며 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백신 접종이 97% 완료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경우는 지난 달 넷째 주 기준 인구 10만 명당 2.1명으로 고1(4.0명), 고2(4.9명)보다 발생률이 낮다. 12∼17세 중 접종률이 높은 고 1·2의 10만 명당 발생률 역시 지난달 첫째 주 9명 안팎이었다가 넷째 주에 4명대로 내려온 것이다.

최근 2주(11월 7∼20일) 동안 확진된 12∼17세 청소년 총 2천990명 중 99.9%(2천986명)가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

질병청 분석 결과 16∼18세 미접종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10만 명당 5.7명으로 접종을 마친 학생(10만 명당 1.19명)보다 4.8배 높았고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 예방 효과는 79.2%였다.

전면등교 안정적 시행 대국민 호소 브리핑하는 유은혜 부총리
전면등교 안정적 시행 대국민 호소 브리핑하는 유은혜 부총리

(세종=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전면등교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대국민 호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2021.12.1 hihong@yna.co.kr

교육부와 질병청은 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 사전예약을 받고 접종기한을 내년 1월 22일까지 연장했다.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을 '집중 접종 지원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보건소 접종팀의 방문 접종 등 학교 단위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그러나 여전히 현장에서는 백신 접종 확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진행 중인 12∼17세 예방 접종에서 이상 반응 신고율은 0.25%다. 일반 이상 반응이 98.0%로 대다수였고 아나필락시스 의심이 32건, 심근염·심낭염 의심이 10건으로 현재 조사중이다.

백신 자체의 신뢰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는 물론이고 학교에서 접종 여부가 낙인처럼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중1 자녀를 둔 경기도의 한 학부모는 "아이가 불안해서 안 맞고 싶다고 해서 예약하지 않았는데 친구들이 많이 맞아서 접종해야 할 것 같다고 한다"고 말했다.

학생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이번 달 말 대부분의 학교가 겨울 방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한 달간이 전면등교 지속에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12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지역 감염 확산세가 거센데다 전면 등교 상황에서 학생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대국민 호소 브리핑에 나서 "학부모님들의 불안과 우려를 잘 알기에 의료계와 함께 안전한 접종과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한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은 감염시 중증 진행 위험도가 약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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