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4년부터 'CES' 단독관 운영…스타트업 세계진출 지원
송고시간2021-12-01 16:50
기술·제품 홍보…국내·글로벌 기업 투자유치 지원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시가 이르면 2024년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대전관 단독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CES 대전관을 통해 지역에서 발굴한 우수한 창업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글로벌 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전시는 1일 이런 내용의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 운영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혁신창업 성장허브는 대전시가 월평동 마사회 건물을 매입해 만든 창업·보육 시설로 10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창업 후 3년이 지난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가 2023년 1월 성장허브 문을 열면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기술·아이디어가 우수한 입주기업을 선발해, 국내 투자유치를 돕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사업화를 지원한다.
시는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CES에 참가해 성장허브에 입주한 기업들의 우수 제품과 기술을 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2023년부터 창업 후 5년이 지난 성장기업들이 CES에 마련된 통합 한국관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024년부터는 스타트업 중심의 대전관을 단독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회 참여 기업들이 해외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이르면 내년 중순께 글로벌 투자기관도 선정할 방침이다.
해외 투자기관은 기업 관심과 수요에 맞는 대전지역 기업을 매칭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투자를 유치하는 중개자 역할을 맡는다.
시는 2028년까지 120개 기업이 국내기업에서, 30개 기업은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가운데 스타기업 10곳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면 5개 기업이 대전형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신생 기업)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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