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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피겨 국내 선발전, 4일 개막…차준환·유영 총출동

송고시간2021-12-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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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싱글 출전권 각 2장 놓고 치열한 경쟁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베이징의 은반을 수놓을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윤곽이 이번 주말에 드러난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를 뽑는 2021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 1차전이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베이징올림픽 출전선수는 이번 대회와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76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 2차전 성적을 합산해 결정한다.

한국이 확보한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출전권은 남자 싱글 2장, 여자 싱글 2장이다.

한국은 지난 3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해인(세화여고)과 김예림(수리고)이 여자 싱글 10위와 11위를 기록하면서 올림픽 쿼터 2장을 확보했다.

아울러 차준환(고려대)이 남자 싱글 10위를 기록해 1+1장을 확보한 뒤 이시형(고려대)이 지난 9월 ISU 네벨혼 트로피대회에서 5위를 차지하면서 최종적으로 2장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아이스댄스와 페어는 아쉽게도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피겨 주요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총출동한다.

남자 싱글에선 '간판' 차준환이 유력한 우승 후보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 역사를 갈아치우고 있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선수다.

올 시즌에도 ISU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해 15위를 차지했는데, 베이징 올림픽에서 톱 10 진입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차준환의 올림픽 도전 첫 관문이 된다.

차준환은 올 시즌 쇼트와 프리스케이팅에서 최대 4개의 4회전 점프를 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안정적인 연기를 위해 4회전 점프 시도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

이시형은 유력한 2위 후보다. 그는 지난 9월 네벨혼 트로피에서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클린 처리하는 등 눈에 띄게 기량을 끌어올렸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

[EPA=연합뉴스]

여자 싱글은 경쟁이 치열하다. 유영(수리고)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이해인, 김예림, 임은수(신현고), 위서영(수리고) 등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한다.

유영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수다. 국내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3바퀴 반을 도는 고난도 점프 기술 '트리플 악셀'을 뛴다.

그는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올해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와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해인은 강력한 도전자다. 그는 안정적인 연기력이 일품이다. 특유의 강심장으로 큰 대회에서도 기복 없는 모습을 보인다.

최근 트리플 악셀에 도전장을 냈지만, 아직 실전대회에서 성공하진 못했다.

김예림, 임은수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김예림은 지난 2월 유영을 제치고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다크호스다.

한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4일 오전 9시50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같은 날 낮 1시 50분에 시작한다.

여자 프리스케이팅은 5일 오전 낮 12시 20분, 남자 프리스케이팅은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번 대회엔 2022 ISU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 출전권도 걸려있다.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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