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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COP26 폐막 한달도 안돼 화석연료 투자 종용"

송고시간2021-12-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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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하기로 합의한 지 한 달도 안 된 사이에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기관에 화석연료 투자를 은밀하게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 일본 정부 관료들이 종합상사와 정유사, 발전소 등에 화석연료에서이탈 움직임을 자제하고 심지어 원유·가스 프로젝트에 신규 투자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전 세계가 재생에너지에 집중하고 있어 화석연료의 장기적 공급 상황이 우려된다는 시각에서 이 같이 행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이 지난달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에 참석해 석탄화력발전의 단계적 폐지와 탄소배출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기로 서약한 지 한 달이 채 안 된 시점에 다른 행보를 보인 것이다.

일본은 그동안 석탄의 단계적 퇴출 노력을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하는 것을 주저했고, 해외 석탄화력발전에 자금을 대고 있다는 비판도 종종 받아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는 일본이 필요 에너지의 90%가량을 수입에 의존한 탓이 적지 않다.

또 일본은 태양광 발전을 설치할 가용 공간이 제한적이고 풍력발전의 확산도 더딘 편이어서 향후 10년간 화석연료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일본 정부는 10월 발표한 에너지 전략계획을 통해 일본 국내에서 또는 일본 기업에 의해 해외에서 생산되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비중을 2019년 회계연도 현재 34.7%에서 2040년 회계연도에 6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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