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이동권 보장 시위
송고시간2021-12-03 09:00
열차 운행 40여분 지연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세계장애인의 날'인 3일 오전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서 장애인단체가 지하철을 직접 타고 이동하며 '이동권 보장'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로 5호선 마천·하남검단산 방향 열차 운행이 40여 분간 지연됐으나 오전 8시 35분께부터는 운행이 정상화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역 개찰구에 게시된 열차지연 안내문. 2021.12.3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세계장애인의 날'인 3일 오전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서 장애인단체가 지하철을 직접 타고 이동하는 시위를 벌였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7시 46분께부터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과 공덕역에서 휠체어로 전동차 문이 닫히지 못하게 막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했다.
이 시위로 5호선 마천·하남검단산 방향 열차 운행이 40여분간 지연됐으나 오전 8시 35분께부터는 운행이 정상화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하철이 오지 않아 급하게 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출근했다는 시민들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전장연은 내년 예산안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데 항의해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자택으로 이동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께 홍 부총리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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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세계장애인의 날'인 3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과 공덕역에서 장애인단체가 지하철을 직접 타고 이동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열차가 지연 운행됐다. 사진은 이날 군자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는 모습. 2021.12.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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