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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지역경제] 수소경제 핵심기술 연구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송고시간2021-12-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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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수소선박 실증 사업…해양쓰레기 친환경 처리 플랫폼 추진

영하 253도 액화수소저장·연료공급시스템·안전기준 등 국책사업 수행

액화수소저장 기술 연구
액화수소저장 기술 연구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세계 각국이 지구 기온 상승을 막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 중립의 대안으로 수소가 떠오르면서 세계는 수소경제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조선·해운 분야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변화가 진행 중이다.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로 인해 천연액화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LNG 추진선 발주가 늘어나고 있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 추진선에 이어 장기적으로 모든 선박이 수소선박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부산 남구 우암동에 건립되는 수소선박기술센터 조감도
부산 남구 우암동에 건립되는 수소선박기술센터 조감도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제공]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는 대학에 소재한 국내 최초 친환경 선박 전문 연구기관으로, 수소선박(수소연료추진선, 액체수소운송선)과 관련된 핵심 기술을 연구 중이다.

2015년 설립된 극저온소재연구소가 모태인 수소선박기술센터는 '수소경제'라는 말이 생기기 이전인 2019년 명칭을 바꿨다.

영하 163도를 유지해야 하는 LNG선 화물창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수소선박기술센터는 영화 253도에서 액화 수소를 저장하는 기술을 비롯해 수소선박 관련 각종 국책사업을 맡았다.

수소선박에 필요한 소재부품 극저온 평가, 수소연료전지·전기추진시스템 성능평가, 수소선박 성능 플랫폼 구축, 핵심기술 연구개발(R&D) 등을 산학연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추진선박 시스템 및 핵심 기술
수소연료전지 추진선박 시스템 및 핵심 기술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제공]

2019년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하는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 구축 사업에 선정된 수소선박기술센터는 2023년까지 수소연료로 추진하는 선박 건조에 필요한 핵심기술 설비를 구축하고 성능평가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센터는 액화수소환경 소재 성능평가 장비, 1㎿급 수소연료전지 추진시스템(액화수소저장·ESS·전기추진)을 개발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연안여객선과 하이브리드선에 적용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술개발에는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을 비롯해 포스코, 현대차, HMM 등 대기업도 참여한다.

해양쓰레기 처리 LNG 수소 하이브리드 선박 개요
해양쓰레기 처리 LNG 수소 하이브리드 선박 개요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제공]

센터는 수소선박을 이용해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는 프로젝트를 다부처(산자부, 해수부) 협력 공동기술개발사업으로 신청해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내 최대 수소선박 실증 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부산·울산·경남), 민자 등 450억원이 투입되며 2022년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진행된다.

하이브리드(LNG·수소) 추진 친환경 선박(2천500t급)으로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해 선상에서 탈염, 동결파쇄 과정을 거쳐 플라즈마로 소각 처리하는 탈탄소화 플랫폼을 개발해 실증하는 것이 사업 목표이다.

이 플랫폼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친환경 해양쓰레기 선상 처리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2020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선박용 수소저장용기(액체·기체·고체), 수소연료공급시스템 안전기준을 개발하는 사업을 한다.

선박에서 수소 누출을 예방하는 기술과 누출로 인한 피해를 저감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수소선박기술포럼
수소선박기술포럼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제공]

지난해 정부, 조선업체,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수소선박기술포럼 출범에도 센터가 역할을 했다.

이 포럼은 금속소재, 단열·복합소재, 기자재·부품·장비, 표준화 지원, 선박운용 등으로 나눠 수소선박 핵심 기술 개발과 제품 국산화에 기여하는 협력의 장이다.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은 "현존하는 추진시스템과 전혀 다른 수소추진선은 조선산업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선박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선 정부와 대학·연구기관, 산업계가 힘을 합쳐 혁신과 도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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