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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진자 가족 방문한 인천 교회 "주민들께 사과"

송고시간2021-12-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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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거짓말 의도는 없었을 것"

인천 교회 담임목사가 올린 페이스북 글.
인천 교회 담임목사가 올린 페이스북 글.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 아내가 방문한 인천 한 대형 교회 측이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인천시 미추홀구 모 교회 담임 목사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려 "교회에서 이번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며 "이로 인해 폐를 끼치게 돼 인천 지역 주민들께 사과를 드린다"고 썼다.

이 목사는 이어 "이번에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러시아 담당 목회자는 선교가 아니라 학술 세미나 차 다녀온 것"이라며 "부부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다 마치고 정부의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가운데 다녀온 것으로 다른 오해가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 교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상 코로나가 확산하지 않도록 기도하고 방역 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더 이상의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교회는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시설을 12일까지 폐쇄하고,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올린 상태다.

이 목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남편인 목사는 한국말을 잘하지 못하고 아내분이 방역 당국 조사를 받았는데 '방역 택시를 탔느냐'는 질문에 얼떨결에 '네'라고 답했다고 한다"며 "잘못한 것은 맞지만 처음부터 거짓말을 하려던 의도는 없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교회 임시 폐쇄 안내문
교회 임시 폐쇄 안내문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확진자 A씨의 아내와 같은 날 교회를 방문한 신도 81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신도 가운데 580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밀접 접촉자는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가 3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

A씨는 국내 오미크론 첫 확진자인 이 교회 소속 목사 부부의 지인이다.

그는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목사 부부를 자신의 차량에 태웠다가 이들과 접촉한 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그러나 목사 부부가 역학 조사에서 "방역 택시를 탔다"고 거짓 진술을 하면서 A씨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지역 내 전파 우려를 키웠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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