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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 잡고 실종자 찾아낸 증거체취견 '마리' 은퇴

송고시간2021-12-0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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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달아난 살인범을 추적하고 실종자를 찾아내는 등 수년간 사건 현장에서 활약한 증거체취견 '마리'가 은퇴했다고 3일 밝혔다.

증거체취견 '마리'
증거체취견 '마리'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증거체취견은 범죄·실종 현장 등에서 후각으로 피의자 또는 증거물을 발견하도록 훈련된 특수목적견을 말한다.

마리노이즈 종으로 10살 수컷인 마리는 2013년 8월 화성서부경찰서에서 체취견으로 첫발을 내디딘 뒤 담당 핸들러인 조헌오 경위와 함께 8년 4개월간 각종 현장에서 활동해왔다.

지난해에는 살인을 저지르고 달아난 남성을 추적해 안성의 한 야산에서 발견, 경찰이 검거하는 데 공을 세웠고 올해 7월에는 충남 보령에서 실종된 치매 노인을 산자락에서 생존 상태로 찾아내 귀중한 생명을 살리기도 했다.

노쇠화로 활동력이 떨어지면서 은퇴하게 된 마리는 이날 은퇴식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핸들러 조 경위는 마리를 분양받아 은퇴 이후에도 마리를 돌보기로 했다.

마리의 후임은 생후 13개월 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암컷 '루비'이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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