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동연 사의표명에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
송고시간2021-12-03 13:47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가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교수. 2021.11.30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3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조동연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님께서 사퇴의사를 밝히셨다.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결단으로 저와 함께 하려다가 본인과 가족들이 큰 상처를 받게 되었다"며 "조동연 위원장님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조 위원장님과 가족에게는 더 이상 아픔이나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대표에 이어 이 후보 역시 조 위원장의 사의와 관련해 최종 판단을 보류한 것으로 해석된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주말쯤 직접 만나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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