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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 대호황…올해 경매 낙찰액 3천억원 넘어 '역대 최대'

송고시간2021-12-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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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3배 수준으로 급팽창…낙찰총액 1위 작가는 이우환

구사마 야요이 '호박'(1981) [서울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사마 야요이 '호박'(1981) [서울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올해 국내 미술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미술품 경매 낙찰총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낙찰액은 약 2천9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11월 국내 주요 경매사 10곳이 개최한 238회 경매에서 낙찰된 작품 가격을 합한 금액이다. 전체 출품작 3만1천280점 중 2만771점이 낙찰돼 낙찰률은 66.4%였다.

이달 개최 예정인 경매를 포함하면 올해 미술품 경매시장 규모는 약 3천280억~3천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추정했다.

기존 연간 낙찰총액은 2018년 2천억원이 최대였지만, 올해는 이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낙찰총액 약 1천139억원과 비교하면 3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월 경매까지 집계한 결과만으로도 이미 작년보다 160.6% 증가했다.

올해 국내 경매 최고가 작품은 지난달 서울옥션 경매에서 54억5천만원에 낙찰된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1981)이었다. 지난 5월 케이옥션 경매에서 42억원에 낙찰된 마르크 샤갈의 '생 폴 드 방스의 정원'(1973)이 뒤를 이었다. 전체 3위이자 국내 작가 최고가 작품은 8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40억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1-Ⅶ-71 #207'(1971)이다.

작가별 낙찰총액 1~3위는 작년과 같이 이우환, 구사마 야요이, 김환기 순이었다. 각각 362억원, 334억원, 208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김창열, 박서보, 정상화, 마르크 샤갈, 윤형근, 이배, 우국원이 10위권에 들었다. 이배와 우국원은 1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낙찰 작품 수로는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작품이 384점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초 그의 별세 이후 '물방울' 작품 가격이 치솟으면서 국내 시장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국내 미술시장은 불경기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최근 수년간 침체기에 빠져 있었다. 지난해에는 특히 감염병 사태로 오프라인 경매가 제대로 열리지 못하는 등 타격이 컸다.

그러나 올해 들어 시중에 풀린 풍부한 유동성과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이 유입되면서 시장이 급반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미술에 대한 관심이 늘고 미술품이 '보복 소비' 대상이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마르크 샤갈, '생 폴 드 방스의 정원' [케이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1.05.27 송고]

마르크 샤갈, '생 폴 드 방스의 정원' [케이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1.05.27 송고]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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