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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영화관 허용 3년여 만에 국제영화제도 개최

송고시간2021-12-0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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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연안 도시 제다에서 67개국 영화 138편 선보여

2018년 사우디 영화관 허용 당시 모습
2018년 사우디 영화관 허용 당시 모습

[D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상업 영화관이 허용된 지 3년여 만에 국제영화제가 개최된다고 AF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에서는 2018년 4월 35년 만에 영화관 영업이 재개됐다.

사우디의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사회 개혁 정책의 일환이었다.

이날부터 열흘간 사우디 홍해 연안 도시 제다에서 '홍해 국제 영화제'가 열린다.

영화제에서는 67개국 138편의 장·단편 영화가 선보일 예정이다. 요르단 감독 바셀 간두어의 '더 앨리스'와 조 라이트 감독의 '시라노', '83' 등의 작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83'은 1983년 인도의 크리켓 월드컵 우승을 다룬 영화다. 간두어 감독의 '더 앨리스'는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영화제에서는 '와즈다'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사우디 첫 여성 감독 하이파 알 만수르를 기리는 행사도 마련됐다.

이집트의 예술 평론가 모하메드 압델 라흐만은 AFP에 "5년 전만 해도 사우디에서 영화제를 연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며 영화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사우디의 영화 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2030년까지 사우디의 연간 영화관 매표액은 9억5천만 달러(약 1조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PwC는 2030년까지 사우디 전국에 2천600개 스크린에서 영화가 상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에서는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의 영향으로 강경한 이슬람 원리주의가 사회를 지배하면서 영화관도 1980년대 초반 문을 닫았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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