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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좌' 노재승, '5·18·정규직' 발언에…민주 "일베 버금"(종합)

송고시간2021-12-0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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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승 "민주당 특별법 행태 비판한 것…노동시장 경직 불편"

與 "청년 기만, 인선 철회해야"…野 "공정성 잃은 기사에 조치"

오세훈 후보 유세트럭 위에 올라 연설하는 노재승 씨
오세훈 후보 유세트럭 위에 올라 연설하는 노재승 씨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합류한 노재승 씨의 과거 5·18 민주화운동, 정규직 관련 발언이 알려지면서 여권이 6일 공세에 나섰다.

'비니좌'(모자의 일종인 '비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조어)로 불리는 노 위원장은 과거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차에 올라타 오세훈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로 SNS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다.

논란이 된 부분은 노 위원장이 지난 5월 페이스북에 '5·18의 진실'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특별법까지 제정해서 토론조차 막아버리는 그 운동. 도대체 뭘 감추고 싶길래 그런 걸까"라는 적은 글이다.

또 지난 6월에는 "난 정규직 폐지론자로서 대통령이 '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고는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우영 선대위 대변인은 "30대 노씨는 SNS에서 온갖 혐오 발언과 차별 조장, 왜곡된 역사관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윤 후보는 그런 노씨를 정강·정책 연설 1번 타자를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입 인물의 면면은 윤석열 후보의 본색을 그대로 드러낸다"며 "그의 SNS 활약상은 일베에 버금간다"고 지적했다.

홍서윤 청년선대위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노씨가 스스로 자신을 '정규직 폐지론자'라고 밝혔다"며 "'좋은 일자리'를 외치던 윤 후보가 '정규직 폐지론자'를 청년 대표로 인선하며 청년을 기만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후보와 청년을 대표한다는 공동위원장 모두 52시간 노동시간 철폐, 정규직 폐지 등의 비뚤어진 노동관이 최선인 양 외치고 있다"며 "윤 후보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노재승 공동위원장 인선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여권의 비판이 계속되자 노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반박 글을 올렸다.

노 위원장은 "민주당이 가장 내세우고 있는 5·18 정신을 특별법으로 얼룩지게 하고 민주화 운동에 대한 발상이나 의견조차 내지 못하도록 포괄적으로 막아버리는 그런 행태를 비판할 뿐"이라고 말했다.

허위사실로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면 형사 처벌을 받도록 한 이른바 5·18 역사왜곡처벌법(5·18민주화운동특별법)을 겨냥했다는 주장이다.

노 위원장은 "5·18 민주화운동의 가치나 역사적 의미, 더 나아가서 당시 평범한 광주 시민이 겪었던 억울한 피해와 희생, 유가족의 슬픔은 감히 제가 공감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픈 상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규직 발언과 관련해서는 여당을 향해 "문재인 정권이 정규직 지상주의를 부르짖다가 고용 시장이 이렇게 경직화했다는 생각은 못 하셨는지요"라고 되물었다.

노 위원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의 사례를 들어 "일반 국민으로서 작은 회사지만 실제로 고용하면서 노동 시장의 경직성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며 "애써 채용했는데 회사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해고하기 어려운 게 실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가졌던 애환을 사인 자격으로서 '그냥 정규직 제로 상황이면 어떨까'라고 표현했던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이양수 대변인은 이번 논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그 친구가 해명을 냈다"며 "충분히 납득할 만한 문제"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미디어국도 취재진에게 보낸 공지에서 "노 위원장은 '5·18은 폭동'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며 일부 언론을 향해 "허위 사실을 삭제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의 일방적 입장만 받아쓴 기사, 제목과 보도 내용에서 공정성을 잃은 기사에 대해서는 적절한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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