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김종인 "제왕적 대통령 불가능…민주통합정부 꾸려 협치내각"

송고시간2021-12-08 06:00

댓글

"文정부 반면교사로…윤석열 당선시 약간의 정계개편 있을 수 있어"

"개헌은 상황이 몰고가면 하는 것…MB·朴 사면, 당선 후 여건 고려해 결정"

"선대위, 尹 약점 보완 작업"…"인수위원장·총리? 하려는 사람 많을 것"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1.12.8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이유미 이슬기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8일 대선 승리 시 정부 운영 방향에 대해 "홀로 모든 걸 독식해야 한다는 사고를 버리고 협치 내지는 통합적인 사고방식으로 다양한 사람을 굉장히 다방면에서 골라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통합정부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같은 협치내각 구상을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국민의 공감을 얻어내서 야당의 압박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정권 교체에 성공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 의석이 169석에 달하는 '여소야대' 상황에서는 국정 운영을 위해선 협치가 불가피하단 의미다.

김 위원장은 '야당 인사라도 유능하면 발탁하는 탕평·거국 내각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거죠"라며 "일반 국민이 공감하는 정부를 구성하는데, 야당이 극단적으로 반대하면 국민이 용납을 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협치한다고 했던 약속을 하나도 지키지 못해서 정치적으로 극단적인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대선 이후 정계 개편 가능성에 대해선 "윤 후보가 당선되면 자연적으로 종전과 같은 정치 형태는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며 "약간의 정계 개편이란 것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1.12.8 toadboy@yna.co.kr (끝)

김 위원장은 "제왕적 대통령이 되면 또 망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하고 있어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할지라도 제왕적 대통령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선된다 해도 정치환경이 녹록지 않다. 과연 순순하게 정부가 출발해서 2년 동안 정책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지의 문제가 있다"며 "선거하는 과정에서도 후보와 논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가능성에 대해 "개헌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그쪽으로 몰고 가면 할 수밖에 없다"며 "역대 개헌도 사회적 변혁을 통해 개헌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차기 정부에서 개헌 환경이 조성될지에 대해선 "대통령이 된 다음에 국정 운영 과정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는 그때 판단하는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위원장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와 관련해선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당선된 뒤 그때의 정치·사회 여건을 고려해서 어떤 판단이 옳을지 그때 결정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선대위를 '원톱'으로 총괄 지휘하게 된 김 위원장은 "윤 후보의 약점이 있는 것을 안다. 밖에서는 '아무 준비 없이 대통령 되려는 것 아니냐'고 한다"며 "선대위가 많은 보완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 현실에서 무엇을 할지 제대로 작업을 해야 한다"며 "쓸데없이 허공에 뜬 약속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1.12.8 toadboy@yna.co.kr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과의 '불안한 동거'가 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내가 일단 (선대위에) 가기로 한 다음에 그 사람들에 대해선 신경을 안 쓰기로 했다"며 "내 할 일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대선 연대에 대해 "안 후보가 합리적인 사람인데 (대선 패배) 결과가 뻔한데 끝까지 간다는 것은 상상이 안 된다"며 안 후보의 '중도 사퇴'에 재차 무게를 실었다.

안 후보가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방식으로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선 "그것은 안 후보가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기 전 이야기인데 지금 와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대선 승리 시 김 위원장이 인수위원장이나 초대 국무총리를 맡을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선 "아마 하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을 텐데 내가 그 와중에 끼고 싶지 않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선 전과 후보 확정 뒤, 대통령이 된 다음에 일관성을 유지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정직하지 않으면 결국 성공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yumi@yna.co.kr

핫뉴스

전체보기

포토

전체보기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리빙톡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