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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도 사우디 등 이어 아프간 대사관 운영 재개 검토

송고시간2021-12-0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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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간부 "인도주의적 지원 차원서 추진 중"

비자를 받기 위해 아프간 카불의 이란 대사관 밖에서 대기 중인 주민
비자를 받기 위해 아프간 카불의 이란 대사관 밖에서 대기 중인 주민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인도네시아 정부도 아프가니스탄 대사관 운영 재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아프간 톨로뉴스와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압둘 카디르 인도네시아 외교부 아태·아프리카 국장은 전날 "우리의 목표는 인도주의적 지원 차원에서 (탈레반 정부와) 건설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수도 카불의 대사관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카디르 국장은 다만 대사관 운영 재개가 탈레반 정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탈레반 정부가 포용적 정부 구성, 인권 존중, 테러 근절 등의 약속을 지키는지 계속 평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빌랄 카리미 탈레반 정부 부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대사관 운영 재개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밝히며 "다른 나라도 대사관을 다시 열어달라"고 촉구했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각국은 지난 8월 중순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자 곧바로 대사관을 철수시켰다.

이후에도 국제사회 대부분은 탈레반 정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은 상태다. 각국은 탈레반이 포용적 정부 구성 등의 약속을 지키는지 지켜보며 외교 관계 수립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현재 아프간에서 대사관을 운영하는 나라는 파키스탄,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등 소수에 불과하다.

다만, 지난달 하순에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카불에서 대사관 운영을 재개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대사관 문을 다시 열기 위해 최근 외교팀 14명을 카불로 복귀시켰다.

이슬람 수니파가 인구의 다수인 사우디와 UAE는 역시 수니파인 탈레반과 전통적으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온 나라였다.

인도네시아는 국교가 이슬람교는 아니지만, 2억7천만명 인구 가운데 87%가 무슬림이라서 세계에서 이슬람교도가 가장 많은 국가로 꼽힌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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