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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 올림픽 보이콧 여부에 "직전 주최국 역할하려고 해"

송고시간2021-12-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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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커스 국가들 속속 보이콧 선언에 "선수들이 참 외로울 것 같다" 농담

TBS라디오 인터뷰…"문 대통령 호주 방문, 중국견제 의도 전혀 없어"

답변하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
답변하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9일 베이징(北京) 올림픽에 정부 인사 참석 문제와 관련 "직전 (올림픽) 주최국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평창, 동경 그리고 북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고 상당히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사실상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 차관은 "저희는 어떤 결정도 하고 있지 않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전날 "우리 정부는 현재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 정부의 참석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미국과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가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결정했고, 영국도 사실상의 외교적 보이콧을 언급했다. 아시아에선 일본 역시 보이콧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차관은 미국과 호주 등 이른바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국가들이 선수단만 보내고 정부 관료는 참석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속속 선언하는 것을 두고는 우스개로 "(참가하는) 선수들이 참 외로울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 (PG)
중국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최 차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방문과 관련해 오커스 동조나 중국 견제 의도가 없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그런 (중국 견제) 의도는 전혀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하면 중국 견제고, 미국을 방문하면 중국 견제냐. 우리의 필요에 따라 주요 파트너와 언제든 협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3박 4일간 호주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상은 핵심 광물과 원료 공급망, 미래경제, 인적교류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나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한국에는 호주의 광물자원이, 수소 산업을 중시하는 호주에는 한국의 기술력이 필요한 만큼 미래경제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할 여지가 많다는 설명이다.

한편, 최 차관은 종전선언이 얼마나 진척됐냐는 물음에는 "결과가 과정보다 중요한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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