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로나로 외국인 관광지출 10분의 1로 급감
송고시간2021-12-10 12:39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1년 동안 외국인 관광 지출이 9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10일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관광 지출이 261억 달러(약 20조9천231억 원)로 전년보다 37.3%(약 156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관광 지출은 15억 달러에 그쳐 91.5% 줄어들었다.
이중 1년 미만 단기 유학생 지출은 7천800만 달러로 98.1% 감소했다.
또 외국인 입국자 수도 5만2천690명으로 98.6%(약 360만 명) 감소했다.
이에 반해 내국인 관광 지출은 2.6% 늘어 246억 달러를 기록했다.
관광산업이 얼어붙으면서 관광업계 종사자들도 33.1% 선인 7만2천285명이 업계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ko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2/10 12:3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