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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결산] K팝 한 단계 업그레이드…BTS 'AMA 3관왕' 영예

송고시간2021-12-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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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팝 음반 판매량 6천만장·42.9%↑…수출도 2억불 '대기록'

NCT 127·세븐틴 등 더블 밀리언셀러 달성…걸그룹도 에스파 등 약진

AMA 대상 수상 감격해하는 방탄소년단 멤버들
AMA 대상 수상 감격해하는 방탄소년단 멤버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제49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 시상식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받자 감격해하고 있다. 2021.11.22 jsm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2021년은 그룹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유명 K팝 스타들의 활약에 힘입어 대중음악 시장이 양적·질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해로 평가된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월 미국 3대 음악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비롯해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과 '페이보릿 팝송'까지 3관왕에 올랐다.

이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한국 가수로는 최초인 것은 물론, 아시아 아티스트 중에서도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여기에 더해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올 한 해 활약을 고려하면 이 같은 연말 '낭보'는 일찌감치 예견됐다.

이들은 올해 5월 발표한 영어 섬머송 '버터'(Butter)로 미국 대중음악 시장 인기의 척도인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0주나 1위를 거머쥐었다.

'버터'가 수록된 동명의 음반은 가온차트 출하량 기준 11월까지 300만장 가까이 팔려나갔다.

이후 내놓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도 정상에 올랐다. 이들이 올해 달성한 핫 100 1위는 총 12주에 이른다.

방탄소년단은 또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발맞춰 지난 11월 말과 12월 초 총 4일에 걸쳐 2년 만의 대면 콘서트도 개최해 총 21만4천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는 지난 11월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거둔 성과를 두고 "AMA에서 2년 만에 대면으로 관객을 본 것도 너무 기뻤고, 여기에 더해 좋은 결과가 나서 기뻤다"며 "우리를 보고 화양연화(花樣年華·아름답고 찬란한 시절)라고 해 주시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 성공 이면에는 아미(방탄소년단 팬) 여러분이 함께 해주셔서 오랫동안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올해 다른 K팝 스타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NCT 127
NCT 127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1월 말 기준 그룹 NCT 드림은 정규 1집 '맛'과 리패키지 음반 '헬로 퓨처'(H ello Future)를 각각 209만장, 102만장 팔아치워 총 3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또 NCT 127은 정규 3집 '스티커'(Sticker)를 243만장, 리패키지 음반 '페이보릿'(Favorite)을 115만장 팔아 총 358만장을 판매하는 자체 신기록을 썼다.

그룹 세븐틴은 아홉 번째 미니음반 '아타카'(Attacca)가 203만장 팔려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이 밖에도 엔하이픈, 스트레이키즈, 엑소, 백현 등이 올해 밀리언셀러 달성에 성공해 가요계는 그야말로 '100만장 대풍년' 시대를 맞았다.

걸그룹에서도 블랙핑크 리사와 로제의 솔로 음반을 필두로 아이유, 트와이스, 있지 등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데뷔한 신예 에스파는 첫 번째 미니음반 '새비지'(Savage)로 50만장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0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에스파는 최근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가상세계)를 K팝 엔터테인먼트와 접목한 독특한 콘셉트가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해 데뷔곡 '블랙맘바'(Black Mamba)부터 '넥스트 레벨'(Next Level)과 '새비지'(Savage)에 이르기까지 3연속 히트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과 안유진이 포함된 신인 걸그룹 아이브는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10' 관련 곡들이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에스파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K팝의 전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음반 수출 역시 새 기록을 썼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누적 음반 수출액은 2억423만5천달러로, 사상 처음 2억 달러를 돌파했다.

12월 실적을 제외하고도 이미 지난해 연간 음반 수출액 1억3천620만1천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 누적 음반 판매량은(상위 400개 기준) 약 5천500만장으로 연말까지 합산하면 약 6천만장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 약 4천200만장과 비교하면 42.9% 증가한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위드 코로나'로 공연 시장이 정상화되면 단기적으로는 음반 판매량의 상승세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최근 K팝 아이돌의 구보(옛 음반)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신규 팬덤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음반 판매량은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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