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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청년인구 4년간 5만 명 감소…작년 순유출율 7대 도시 최고

송고시간2021-12-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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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청년통계 발표, 대다수 지표 '악화'…일자리가 주원인

울산시청 주변 시가지
울산시청 주변 시가지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지역 청년(만 15∼34세)인구가 4년간 5만 명이나 감소하는 등 관련 통계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가 16일 발표한 '2021 울산시 청년통계'에 따르면 2020년 12월 말 기준 울산 청년인구는 26만8천410명이다.

4년 전인 2016년 말 31만7천750명보다 4만9천340명(15.5%) 감소했다.

이 때문에 울산 전체 인구 대비 청년인구 비율은 2016년 27.1%에서 지난해 23.6%로 3.5%p 줄었다.

이는 전국 평균(23.9%)보다 낮은 수준으로, 7대 특·광역시 중 울산보다 청년인구 비율이 낮은 도시는 부산(22.5%)이 유일했다.

2020년 울산 청년인구 순이동률(청년인구 대비 순이동자수 비율)은 -2.7%로, 7대 특·광역시 중 순유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서울(1.4%)만 유일하게 순유입이었고 울산을 비롯해 대구(-1.4%), 광주(-1.0%), 부산(-0.7%), 인천(-0.7%), 대전(-0.5%) 등 6개 광역시는 모두 순유출을 기록했다.

울산 청년인구 전출 사유는 직업(48.9%), 가족(17.5%), 교육(17.2%) 등 순으로 나타나 일자리가 인구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파악됐다.

전입 사유도 직업(41.4%)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가족(38.0%)과 주택(8.2%) 등 순이었다.

청년인구 감소와는 별개로 울산지역 청년의 결혼과 출산은 활발한 편이었다.

지난해 울산 청년 혼인율은 1천 명당 남성 20.3건, 여성 26.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7대 도시 중 여성은 첫 번째, 남성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또 지난해 울산 청년 출산율은 여성 1천 명당 38.2명이다.

2016년 56.9명보다는 18.7명 감소했지만, 7대 도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작년 울산 청년 세대주 가구는 5만3천18가구였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55.1%가 1인 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기준 울산 신혼부부(혼인신고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부부)는 3만431쌍이었는데, 절반이 넘는 54.2%는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나 7대 도시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신혼부부 중 맞벌이는 1만2천78쌍으로 39.7%를, 외벌이는 1만6천406쌍으로 53.9%를 기록했다.

자녀 출산 여부를 보면 맞벌이는 59.2%, 외벌이는 70.3%가 자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런 통계지표를 고려할 때 신혼부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맞벌이를 위한 맞춤형 육아 지원제도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의 청년 일자리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다소 먹구름이 낀 상태인 것으로 나왔다.

2020년 하반기 기준 울산 청년인구 고용률 47.6%(이하 전국 평균 51.3%), 경제활동 참가율 51.6%(55.0%), 실업률 7.8%(6.8%) 등은 모두 전국 평균 지표보다 나빴다.

시는 조선업 불황 등에서 시작된 청년인구 감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2017년부터 2년마다 청년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이번 통계는 통계청 등 최근 5년간 공공기관 행정자료와 울산시 사회조사 자료를 취합해 산출됐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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