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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의회 민주당, 어린이 용돈수당 예산 단독처리…야당 반발

송고시간2021-12-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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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학년 초등생에 매월 2만원 지급' 구청장 핵심 사업

야당 의원들 "대선·지선 앞둔 선심성 돈뿌리기" 비판

대전 대덕구청
대전 대덕구청

[대덕구 제공]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대덕구의원들이 같은당 박정현 구청장이 추진해온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어린이 용돈수당' 사업이 포함된 내년도 본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21일 대덕구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은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5천154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단독 상정해 처리하면서, 10억3천만원 규모의 어린이 용돈수당 사업을 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들은 어제 예결위를 열어 조례 제정 때부터 논란이 된 용돈수당 사업 예산을 두고 국민의힘, 무소속 등의 의원들과 협의를 시도했다.

하지만 자정이 넘도록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결렬되자, 이날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야당 의원들이 출석하지 않았지만, 전체 8명인 대덕구 의원 가운데 민주당 의원 5명만으로도 의결 정족수를 채울 수 있었다.

대덕구의회는 그동안 집행부가 추진해온 어린이 용돈수당 사업을 두고 여야의 입장이 갈리면서 진통을 겪었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4∼6학년 아이들에게 매달 2만원씩 용돈을 지급하는 것으로, 박 구청장이 추진해온 대덕형 경제모델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이다.

지난 6월 관련 조례안을 제정할 때 상임위에서 부결됐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부결된 안건을 본회의에 직권 상정해 조례안을 기습 처리했다.

야당의 반대가 계속되자, 민주당은 최근에 해당 사업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없는 상임위에 배정해 용돈수당 예산안이 1차 심사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했다.

항의하는 대덕구의회 야당의원들
항의하는 대덕구의회 야당의원들

[김수연 의원 제공]

김수연(국민의힘) 대덕구의회 예결위원장은 "민주당은 협치와 여야 합의 정신을 내던지고 수적 우위를 내세워 의회 독재를 일삼고 있다"며 "용돈수당은 내년 대선과 지선을 앞두고 선심성 돈 뿌리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 2명과 무소속 의원 1명은 앞으로 남은 의사 일정을 전면 보이콧한다고 밝혔다.

야당의 반발에도 대덕구는 내년부터 어린이 용돈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야당 의원들이 용돈수당 예산은 절대 안 된다고 반대하면서 합의가 이뤄지질 않았다"며 "이르면 내년 1월 중순부터 아이들에게 용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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