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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각국 앞다퉈 부스터샷 접종간격 단축

송고시간2021-12-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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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영국·호주·대만·벨기에 등 결정

"백신이 최선의 방어수단" 1∼3개월씩 앞당겨

오미크론 감염 급증에 부스터샷 접종 속도 내는 영국
오미크론 감염 급증에 부스터샷 접종 속도 내는 영국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에 세계 각국이 백신 부스터샷(3차 접종)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껏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많은 국가는 백신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나 부스터샷을 맞는 것을 표준으로 삼았다.

그러나 다수 국가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 급증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리자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앞다퉈 줄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에 발견된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들보다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체계를 회피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일부 연구 결과도 이러한 변경 방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대만, 이탈리아, 호주 등은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기존보다 한 달 빠른 5개월로 줄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한국과 영국, 태국, 벨기에 등은 기간을 더 단축해 기본접종 완료 3∼4개월이 지나면 부스터샷을 맞도록 했다.

하지만 미국은 부스터샷 간격을 기존 방침대로 유지하고 있다.

일부 과학자는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줄이는 것이 백신 효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밴더빌트대 감염병 전문가인 윌리엄 샤프너 박사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보통 백신을 수회 맞는 경우 면역 체계는 성숙할 시간이 있어야 더 잘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에서는 백신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방어 수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백신 기본 접종과 추가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최소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비교적 잘 보호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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