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제보 검색어 입력 영역 열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한때 방역모범' 호주 하루 1만명 감염…첫 오미크론 사망도

송고시간2021-12-27 16:02

댓글

7월초까지도 20∼40명…국경 열자 거친 확산세 직면

검사수요 급증 속 400명에 양성→음성 통보오류까지

2021년 12월 27일 호주 브리즈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에서 직원들이 시민들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2021년 12월 27일 호주 브리즈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에서 직원들이 시민들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불렸던 호주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선에 육박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첫 사망사례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보건당국은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감염자 3명 중 한 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시드니 인근 패러매타시(市)의 한 요양원에 거주하던 80대 남성으로 코로나19 감염 후 입원 치료를 받다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NSW 보건당국은 "고인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쳤으나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호주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서 입국한 승객 두 명이 오미크론 변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수가 꾸준히 늘어 왔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2년 가까이 봉쇄했던 국경을 일부 개방한 것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체적인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도 무섭게 증가하는 추세다.

호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인 NSW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었음에도 26일 오후 8시 이전 24시간 동안 6천324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같은 날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SA)와 노던준주(NT)에선 각각 774명과 12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빅토리아주에서는 27일 이전 24시간 동안 1천999건이 신규 확진됐고, 퀸즐랜드 784건, 호주 수도 준주(ACT) 189건,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WA) 1건, 태즈메이니아주 35건 등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집계됐다.

호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천957명이고, 27일 집계는 아직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사설 코로나19 확진자 집계 사이트는 호주의 27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126명으로 1만명 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초만 해도 20∼40명 선이었다가 이후 증가세를 보여왔지만 이달 초까지는 1천명대 중반에 머물러 있었다.

그런 가운데 시드니 소재 한 병원에선 지난 22∼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 중 양성 판정을 받은 400명에게 검사 결과를 음성으로 잘못 전달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병원은 23∼24일 검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음성 통보를 받은 995명에게도 "검사 결과가 잘못 전달됐다. 정확한 결과는 27일 밤에 나올 것"이라고 알리고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급증한 탓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hwangch@yna.co.kr

핫뉴스

더보기
    /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더보기

    리빙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