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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 확진자 급증 조짐…영화관 폐쇄 등 방역 강화

송고시간2021-12-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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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코로나 경보 발령…야간 통금 시간도 확대

신규 감염자 496명으로 2주 만에 16배 늘어

인도 뉴델리 기차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검사.
인도 뉴델리 기차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검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휩쓴 인도 수도 뉴델리 등에서 다시 확산세가 거세질 조짐을 보이자 당국이 서둘러 방역 강화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뉴델리 당국은 전날 오후 코로나19 대응 '황색경보'(1단계)를 내리고 영화관, 체육관 운영 중단 등 여러 방역 조치를 추가로 도입했다.

이날 조치에 따라 기존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까지였던 야간 통행금지 시간이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로 1시간 더 늘어났다.

민간 기업의 사무실 근무 인원은 50%로 제한되고 결혼식장 하객 수도 20명으로 묶인다.

식당도 좌석의 50%만 채울 수 있으며 상점은 홀짝제로 운영된다. 각 학교는 이미 문을 닫은 상태다.

뉴델리의 코로나19 대응 단계는 확진율에 따라 4단계로 이뤄졌으며 1단계 경보는 0.5%를 넘어서면 발령된다.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2만5천명을 넘나들 정도로 엄청나게 늘었지만 지난 14일에는 30명으로 급감하는 등 확산세가 거의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전날 신규 감염자 수는 6개월 만에 최다인 496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보름 만에 확진자 수가 16배가량 불어난 셈이다.

확진율은 0.89%이며 당국은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인파로 혼잡한 인도 뉴델리의 한 시장.
인파로 혼잡한 인도 뉴델리의 한 시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역시 확산세가 꺾였던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에서도 전날 1천377명의 신규확진자가 보고됐다. 뭄바이의 신규 확진자 수가 1천명을 넘은 것은 5월말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에 지난 5월 41만명까지 치솟았다가 5천326명(21일)까지 줄었던 인도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도 지난 며칠 동안 6천∼7천명대로 불어났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100명을 넘어선 후 전날 오후까지 717명으로 늘어났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 23일 오미크론 변이 대책 긴급회의를 열고 방심하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델리, 마디아프라데시주, 우타르프라데시주, 하리아나주, 아삼주, 카르나타카주 등 여러 지역에서는 야간 통금령이 내려졌다.

아울러 당국은 방역 강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시행하면서 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도 시작할 방침이다.

전날까지 인도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의 수는 약 5억9천만 명으로 전체 인구 가운데 43% 수준이다.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가 넘는 아랍에미리트(UAE), 포르투갈, 싱가포르 등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편이다.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 발생 추이.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 발생 추이.

[월드오미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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