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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암유병자 215만명…5년 이상 생존률 70.7%로 증가

송고시간2021-12-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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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5명 중 1명꼴로 암유병자…전년보다 14만명 늘어

과잉진료 논란 '갑상선암' 1위…이어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순

갑상선암 검진 모습
갑상선암 검진 모습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2019년 기준으로 항암 치료를 받거나 완치 판정을 받은 '암유병자'가 국내 약 215만명 정도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의 4.2%로, 25명 가운데 1명이 암유병자인 셈이다.

또 최근 5년간 암을 진단받은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 2019년 신규 암환자 25만4천718명…전년대비 3.6% 증가

2019년 진단받은 신규 암환자는 25만4천718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13만4천180명으로 여성(12만538명)보다 더 많았다.

2018년의 24만5천874명보다는 8천844명(3.6%) 증가했다. 신규 암 환자 수는 지난 2015년 21만8천명에서부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암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95.8명으로, 2018년 대비 3.4명(1.2%) 증가했다.

남성의 암발생률은 전년보다 0.6명 감소했지만 여성은 6.6명이나 증가했다. 이는 갑상선암, 유방암, 폐암에서 여성 발생률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9%로, 남성(80세)은 39.9%, 여성(87세)은 35.8%로 나타났다.

암 연도별 연령표준화발생률 추이
암 연도별 연령표준화발생률 추이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갑상선암 > 폐암 > 위암 > 대장암 > 유방암 > 전립선암> 간암 순으로 발병

2019년 기준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고, 이어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등의 순이었다.

2018년에 1위였던 위암이 3위로 떨어졌으며, 2위였던 갑상선암이 전년보다 5.9% 늘어나며 1위로 올랐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과잉진료 논란 이후 발생률이 줄던 갑상선암이 최근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증가 원인에 대해서는 심도 높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갑상선암은 지난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한국에서 갑상선암으로 판정받은 사람 중 90%는 의료기술 발전에 따른 과잉진단의 결과'라는 보고가 발표되는 등 논란이 있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병한 암은 폐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갑상선암 순이었고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가 검진비를 지원하는 국가암검진사업의 6대암 중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은 최근 10여년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유방암 발생률은 20년간 증가하는 추세다. 폐암에서는 유의미한 증감 추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국내 암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75.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1.1명)보다 낮았다.

◇ 최근 5년간 진단 암환자 5년 상대생존율 70.7%

2015∼2019년 5년간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0.7%로 나타났다.

5년 상대생존율은 성별과 나이가 동일한 일반인 대비 암환자의 5년 뒤 생존 비율로, 100%면 일반인과 생존률이 같다는 뜻이다.

5년 상대생존율은 지난 1993년부터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 2006∼2010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생존률(65.5%)과 비교하면 5.2%포인트 높아졌다.

생존율 증가 이유에 관련해서는 서 원장은 "조기 진단을 얼마나 잘하는지가 가장 핵심적"이라며 "6대 암의 국가암검진사업 등 조기검진과 세계최고 수준의 암수술, 항암치료가 결합된 결과"라고 답했다.

1993∼2019년 암 5년 상대생존율
1993∼2019년 암 5년 상대생존율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별로 보면 여성이 77.3%로 64.5%인 남성보다 높았다, 이는 여성에게서 생존률이 높은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더 많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암종별로는 갑상선암이 100.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전립선암 94.4%, 유방암 93.6%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간암(37.7%), 폐암(34.7%), 담낭 및 기타 담도암(28.5%)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률을 보였으며 췌장암이 13.9%로 가장 낮았다.

[그래픽] 암 발생 통계 주요 내용
[그래픽] 암 발생 통계 주요 내용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 암유병자 215만명…전년보다 14만명↑

1999년 이후 암을 진단받고 2019년 기준으로 치료를 받거나 완치된 '암유병자'는 전체 인구의 4.2%인 약 215만명으로 2018년(약 201만명)보다 14만명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7명당 1명(3.7%), 여성은 21명당 1명(4.7%)이 암유병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에서는 약 8명당 1명(12.9%)꼴로 나타났다.

암 진단을 받고 5년 넘게 생존한 암환자는 전체 암유병자의 절반 이상(59.1%)인 약 127만명으로 2018년(약 116만명)보다 약 11만명 증가했다.

암종별로 보면 갑상선암 유병자수가 전체의 21.5%로 가장 많았고,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5년간의 암관리 정책을 담은 제4차 암관리종합계획(2021∼2025년)을 발표했다.

cu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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