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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박병호 등 임인년 기다리는 호랑이띠 프로야구 선수

송고시간2021-12-3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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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고우석·박치국 등 이미 정상급 선수가 된 1998년생

박병호·유희관 등 반등이 절실한 1986년생

2022년에는 다른 팀에서 뛰는 이정후(왼쪽)와 박병호
2022년에는 다른 팀에서 뛰는 이정후(왼쪽)와 박병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키움 히어로즈 타선에 포진했던 '호랑이 두 마리' 박병호(35·kt wiz)와 이정후(23·키움)가 작별했다.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주던 박병호와 이정후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해'에는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뛴다.

박병호도, 이정후도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그러나 호랑이띠인 둘은 당찬 각오로 2022년을 준비한다.

박병호와 이정후 외에도 2022년 활약이 기대되는 호랑이띠 프로야구 선수들은 꽤 많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연합뉴스 자료사진]

◇ 발톱을 드러낼 시기…이정후·고우석 등 1998년생

1998년생인 이정후는 이미 KBO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평가받는다.

이정후는 2021년 타율 0.360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초 부자(父子) 타격왕' 진기록을 완성했다.

그의 아버지 이종범 LG 코치는 1994년 해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타격왕(타율 0.393)에 올랐다.

이정후는 출루율 3위(0.438), 장타율 4위(0.522), 타자의 득점 생산력을 나타내는 조정 득점 창출력(wRC+)에서는 165.8로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KBO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1차 지명 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정후는 첫해 신인왕을 받으며 잠재력을 뽐냈고, 이후 매년 성장했다.

4시즌 개인 통산 성적이 타율 0.341, 출루율 0.404에 이를 만큼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고 최근 2년 동안은 5할대 장타율(2020년 0.524·2021년 0.522)을 찍으며 '장타 능력'도 과시했다.

이정후는 2021년 12월, 각종 시상식에 참석하고 방송 출연을 하면서도 개인 훈련을 거르지 않았다.

이번 겨울, 시상식의 주인공이 된 후에도 "부족한 게 많다.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하는 이정후의 모습은 2022년을 더 기대하게 한다.

LG 마무리 고우석
LG 마무리 고우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운드 위에도 주목할 1998년생 선수들이 많다.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이 대표적이다.

고우석은 2021년 평균 시속 152㎞의 빠른 공을 던지며 63경기 1승 5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17로 활약했다. 2019년(35세이브)에 이어 개인 두 번째로 30세이브를 채우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고우석은 올해 블론세이브 7개 중 5개를 후반기에 범하며 '시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느꼈다.

고우석은 "개인 기록을 단순하게 봤을 때는 좋다고 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부진했다. 특히 9월 이후 어려웠던 경기가 많았는데 그때 조금 더 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회상했다.

그는 "내년에는 시즌 끝까지 좋은 구속과 무브먼트를 유지하고 싶다"며 "콘택트 능력이 좋은 좌타자를 상대로 고전했는데 좌타자들과 잘 승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2022년을 위한 계획도 세웠다.

올해 7월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두산 베어스 사이드암 박치국은 '2022년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우완 파이어볼러 이승헌과 포수에서 투수로 변신한 나균안(이상 롯데 자이언츠)도 2022년 발톱을 드러내고자 한다.

kt, 박병호와 3년 30억원에 FA 계약
kt, 박병호와 3년 30억원에 FA 계약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이빨 빠진 호랑이 아닙니다…재도약 노리는 1986년생

1986년생 호랑이띠 선수들이 테마는 '재도약'이다.

'히어로즈의 상징'으로 불렸지만, 키움의 소극적인 협상 속에 결국 kt와 3년 총 3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박병호는 "지난 두 시즌에 부진했는데 kt가 영입 제안을 해줬다. 책임과 의무를 느낀다"며 2022년 반등의 의지를 드러냈다.

2005년 LG 1차 지명 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병호는 2011년 7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이적한 뒤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발돋움했다.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2014년 52개·2015년 53개)을 친 박병호는 2016년과 2017년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고, 2018년 키움으로 돌아왔다.

2020년과 2021년 성적은 초라했다. 박병호는 2020년 타율 0.223, 21홈런, 66타점, 올해 타율 0.227, 20홈런, 76타점에 그쳤다.

2021년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룬 kt는 박병호를 여전히 '경쟁력 있는 장타자'라고 판단했다.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박병호는 "kt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두산 베테랑 좌완 유희관
두산 베테랑 좌완 유희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시즌 아쉽게 정규시즌 우승 기회를 놓치고,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실패한 삼성 라이온즈의 1986년생 내야수 오재일과 이원석도 2022년 우승을 목표로 뛴다.

'100승 투수' 유희관에게도 2022년이 매우 중요하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던 유희관(두산 베어스)은 올해 4승(7패)에 그쳤다. 두산이 와일드카드결정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긴 가을 축제를 즐기는 동안에도 유희관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기간에도 훈련을 충실하게 한 유희관은 선수 생명을 걸고, 2022시즌을 맞이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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