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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엽기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구속…경찰, 휴대전화 등 분석

송고시간2022-01-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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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경찰서
서울 서대문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직원을 엽기적인 방법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스포츠센터 대표를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며 범행 동기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3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가해자인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표 A(41·구속)씨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디지털포렌식 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운영하는 스포츠센터 직원 20대 B씨의 항문에 길이 70㎝가량의 플라스틱 막대를 찔러 넣어 장기가 파열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2일 밤 구속됐다.

경찰은 당초 A씨에게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장기 손상으로 숨졌다는 1차 소견을 내놓자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해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범행 수법으로 미루어 A씨가 성적 의도를 가지고 폭행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다만 A씨는 성범죄나 폭력 관련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9시 5분께 "자고 일어나니 직원이 의식이 없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는 현장에 도착한 소방과 경찰에 "B씨와 술을 마셨는데 B씨가 음주운전을 하려 해 말리려다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이르면 이번 주말께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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