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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 동성배우자와 아들 얻어

송고시간2022-01-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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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도 동성배우자와 세 자녀 둬

[한스컴 스미스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스컴 스미스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가 동성배우자와 함께 아들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스컴 스미스 주홍콩 미 총영사는 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에릭과 나는 아들 줄리언 한스컴 루 스미스의 출생을 알리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부모가 돼 행복하고 홍콩에 돌아가 줄리언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인 에릭, 아들 줄리언과 함께 미 전직 대통령 4명의 거대 두상이 새겨진 러시모어산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그는 2016년 중국 상하이 주재 미국 총영사로 재직 당시 대만인 남성 루잉쭝(呂英宗)과 결혼식을 올렸다. 루잉쭝의 영어 이름이 에릭이다. 이들은 동성결혼이 허용되지 않는 중국에서 벗어나 동성애 운동이 활발한 샌프란시스코를 결혼 장소로 택했다.

스미스 총영사는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주대만미국협회(AIT)와 코펜하겐, 프놈펜, 방콕, 카불, 베이징의 미국 대사관을 거쳐 2014년 9월 상하이 총영사로 부임했다.

스미스 총영사의 소식에 홍콩 성소수자(LGBT,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 단체들이 환영을 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 전했다.

성소수자 단체 링크연합의 제롬 야우 밍 대표는 "무지개 가족은 홍콩에서 더 이상 새롭지 않다"며 "더 많은 무지개 가족이 자신의 경험을 편안하게 공유해 더 많은 이들이 무지개 가족도 전통적인 가족과 같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양한 빛깔을 지닌 무지개는 LGBT를 상징한다.

홍콩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동성애 결혼을 불허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해외에서 인정한 동성애 배우자의 비자나 동성애 배우자의 파트너로서의 혜택을 인정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홍콩 법원은 20년 동거 끝에 결별한 레즈비언 커플의 자녀 양육권 분쟁에서 양측이 동등하게 양육권을 나눠 가져야 한다고 판결했다.

한편, 지난해 7월 부임한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 브라이언 데이비슨도 동성 배우자 스콧 창과의 사이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이들은 2014년 베이징의 영국 대사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SCMP는 전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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