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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하루 확진 261만명 연일 최다치…사망자 수는 감소세(종합)

송고시간2022-01-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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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우세종되면서 확진자수 급증

주간 사망자 1년 전 10만명대→4만명대로…반비례 추세

코로나19 검사
코로나19 검사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산마르코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각국에서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는 감소하면서 확진자수와 사망자수가 반비례하는 '디커플링'(탈동조화) 추세도 감지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코로나19 검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코로나19 검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하루 확진자 261만명…유럽 전방위 확산 이어가

5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구축한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인 데이터에 따르면 4일 보고된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61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확진자수는 3일 244만명으로 팬데믹 이후 일일 최다치를 기록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최다 기록이 바뀌었다.

전날 108만명으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100만명이 넘은 미국은 이날 약 87만명으로 다소 줄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4일 기준 한 주간 미국의 확진자는 336만여명으로 주간 확진자로는 가장 많았다. 기존 주간 최다치는 2020년12월26일부터 한 주간 기록된 282만여명이었다.

캐나다는 8만명을 넘어서며 4일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도 여러 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33만2천252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4일 하루 미국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수다.

프랑스는 연말 연휴와 겨울 방학이 겹친 지난해 12월 29일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긴 뒤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도 18만9천109명이 보고돼 일일 확진자 최다 기록을 세웠고 네덜란드(2만4천500명)와 스웨덴(1만7천320명)도 최다치를 경신했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19일부터 필수 업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점, 식당, 공공장소 등을 폐쇄하는 강력한 봉쇄를 재개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한주 만에 거의 60% 증가했다.

인구 1천40만의 스웨덴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해 칼 구스타브 16세 국왕과 실비아 왕비마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포르투갈(3만9천570명)과 터키(6만6천467명), 이스라엘(1만1천978명), 크로아티아(8천587명)에서도 4일 일일 최다 확진자 기록이 세워졌다.

영국은 이날 19만4천747명으로 전날(21만8천여 명)보다는 다소 줄었다.

프랑스 파리 개선문 앞에 설치된 코로나19 검사소
프랑스 파리 개선문 앞에 설치된 코로나19 검사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안정찾던 인도·방역 모범국 호주도 급증세

아시아에서는 인도에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퍼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지난해 5월 하루 확진자 수가 41만명을 넘을 정도로 대확산에 시달렸던 인도는 최근까지 5천명대로 관리되고 있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지난달 21일 5천326명까지 떨어졌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일 5만8천97명으로 보름 만에 10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던 호주는 한 달 전만 해도 일일 확진자 수가 1천명대 수준이었으나 이날은 7만명을 넘어서며 최다 기록이 경신됐다.

중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9만5천159명)를 비롯해 볼리비아와 도미니카공화국도 일일 최다 확진자가 보고됐다.

인도 뉴델리의 체육관에 만들어진 코로나19 병동
인도 뉴델리의 체육관에 만들어진 코로나19 병동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사망자 수는 감소세…"오미크론, 이전 변이보다 가볍다는 증거"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수는 크게 늘어나는데 반해 사망자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아워 월드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수는 4만2천167명이었다. 주간 사망자수가 10만명을 넘었던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절반 아래로 감소한 것이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수가 급격히 늘어났던 지난 1개월 동안을 봐도 사망자수는 감소세다. 지난 12월 5일 기준 주간 사망자수는 5만6천249명이었지만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 만에 약 25% 줄었다.

최근 확진자수가 가장 많은 미국의 경우 주간 사망자수는 8천757명을 기록, 1천명대였던 지난해 7월보다는 늘었지만 델타 변이가 다시 확산하던 지난달 4일(1만1천933명)보다는 감소했다.

유럽연합(EU)도 지난 7일간 사망자 수는 1만1천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델타 변이 재확산으로 사망자수도 크게 늘었던 1개월전 보다 20%가량 줄었다.

이처럼 확진자수 증가에도 사망자수는 많이 늘어나지 않는 것은 델타 변이 확산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델타 변이가 전 세계에 확산했던 지난해 1월에는 확진자수 증가와 동시에 사망자수도 급증했다.

압디 마하무드 WHO 코로나19 돌발상황관리 지원팀의 상황 관리자는 지난 4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증상이 이전 변이보다 가볍다는 증거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확진자와 사망자 사이에서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각한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변이와 달리 오미크론 변이가 호흡기 상부를 감염시킨다는 연구들이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이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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