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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소식통 "미국, 제네바 협상 답변 내주 문서로 주기로 약속"

송고시간2022-01-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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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부 대변인 "공은 미국 쪽에 있어"…13일 러-나토 협상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국 측이 스위스 제네바 안보 협상 결과와 관련한 답을 다음 주 러시아 측에 문서로 전달하기로 약속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은 "미국 대표단은 지도부에 제네바 협상 결과에 대해 보고하고 다음 주 러시아 측에 문서 형태로 답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미러 제네바 회담
미러 제네바 회담

(제네바 로이터=연합뉴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회담하고 있다. 2022.1.10. photo@yna.co.kr

소식통은 이어 "러시아는 특히 나토의 확장 등에 대한 우려에 대해 구체적 답을 받길 원한다"면서 "모든 종류의 회피는 우리에겐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네바) 회담에서 러시아 대표단은 자국의 제안에 대해 미국 측에 음식을 씹어 먹이듯 자세하게 설명했다"면서 "이는 어떠한 오해도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우리는 워싱턴의 신속한 답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공은 여전히 미국 측에 있다"고 압박했다.

그는 "제네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지 못하는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를 이해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사키 대변인은 앞서 러시아가 전날 제네바에서 열린 미러 안보협상 결과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유포시킬 가능성에 관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전날 제네바에서 러시아 측이 제기한 러-서방 간 안전보장안에 대해 첫 실무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대규모 군대를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배치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본다. 러시아는 오히려 미국을 비롯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친서방 노선을 걷는 옛 소련 국가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며 러시아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문서로 된 안전 보장책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15일 미국 측에 러시아·미국 간 안전보장 조약안과 러시아·나토 회원국 간 안전 확보 조치에 관한 협정안 등 2개 문서 초안을 전달한 바 있다.

문서에는 나토가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 국가들을 추가로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면서 동진을 계속하는 것을 멈추고, 러시아 인근 국가들로 중·단거리 미사일 등의 공격 무기를 배치하지 않을 것을 보장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이 문서 내용에 대해 미국, 나토 측이 구체적 답을 주길 원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러시아는 전날 미국과 첫 양자 협상을 벌였다. 또 12일엔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와, 13일엔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후속 협상을 각각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나토와 협상에 러시아 측 대표로 참석하는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외무차관은 이날 "핵심적이고 원칙적인 유럽 안보 문제들에 대한 아주 실용적인 기대와 희망을 품고 브뤼셀로 간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 청사
러시아 외무부 청사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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