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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등 중국 부동산 업계, 이번 주 또 디폴트 위기

송고시간2022-01-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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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업체들 1월 중 채권·밀린 임금 등 234조원 갚아야"

상하이 헝다센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하이 헝다센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헝다(恒大·에버그란데) 등 일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채무 만기가 이번 주 도래하는 가운데 채권 시장이 또다시 출렁거릴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은행들에 1분기 부동산 대출을 늘리라고 지시하고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부채 제한을 완화했지만, 업체들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외 금융시장의 자금 조달 비용이 커져 많은 개발업체는 국외 채권의 만기를 연장하기가 힘들어졌다.

매출 규모로 중국 부동산 업계 14위 기업인 스마오(世茂·shimao)그룹은 이번 주 채권 이자 만기일이 잇따라 도래한다. 모두 3억7천600만 달러(약 4천500억원)를 이주 중 상환해야 한다.

오는 13일까지 갚아야 하는 달러 채권 이자가 690만 달러다. 15일 2천800만 달러, 16일 1천300만 달러의 달러 채권 이자 만기도 돌아온다.

스마오그룹의 자회사 스마오상하이는 19억 위안(약 3천500억원)의 위안화 채권을 15일까지 상환하기 위해 자금을 따로 마련해뒀다고 블룸버그 소식통은 말했다.

스마오그룹은 비교적 건실한 업체로 인식됐으며 불과 2개월 전에도 투자등급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지난주 중국 내 대출을 갚지 못해 실질적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신탁회사인 중청(中誠)신탁은 스마오가 약정에 따라 작년 12월 25일까지 9억1천만 위안(약 1천700억원)의 대출을 상환해야 했지만, 3억200만 위안을 갚지 못해 실질적 디폴트가 발생함에 따라 다른 잔여 대출 조기 상환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헝다그룹은 첫 국내 디폴트를 피하려고 애쓰고 있다.

헝다는 지난 8일 만기였던 45억 위안(약 8천400억원) 규모의 위안화 채권 상환을 6개월 유예하기 위해 이를 결정할 채권자 투표 기간을 13일까지로 늘렸다.

헝다는 지난달 국외에서 발행한 달러화 채권 이자를 상환하지 않아 처음으로 디폴트에 빠진 것으로 선언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채권 원금과 이자, 신탁상품, 수백만 농민공들에 대한 체불 임금 등을 포함해 1월 중 적어도 1천970억 달러(약 234조원)를 갚아야 한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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