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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동행] 학창시절부터 38년간 묵묵히 자원봉사…통영 조주석 씨

송고시간2022-01-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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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봉사단체 연대 이미용·수지침·장학회 운영…"봉사활동은 생활"

장애인 복지시설도 건립…지난해 말 '경상남도 자원봉사상' 수상

조주석 씨
조주석 씨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이·미용, 수지침, 장학금 조성은 물론 장애인 복지시설 건립 후원까지 봉사활동은 생활이죠."

경남 통영과 거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온 조주석(54) 씨는 고등학교 학창 시절부터 묵묵하게 봉사의 삶을 걸었다.

학창 시절 이발 봉사를 시작으로 38년간 수지침, 장학회 등 많은 전문 봉사단체를 설립·운영하고, 사랑의 집 고쳐주기와 청소년 선도활동도 지속해서 벌였다.

특히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은 각별하다.

집안 사정으로 어릴 때부터 할머니 손에 자라며 주변 이웃을 돌보라는 조언이 생활화됐다.

조씨는 "3살 때부터 할머니 손에 자랐는데, '항상 주변 이웃에 도움을 주라'는 할머니 말씀이 봉사활동을 펼치는 밑바탕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그는 주위 홀몸 어르신을 수시로 찾아가 태양광등 달기, 가재도구 고치기, 이·미용 봉사, 밑반찬 나누기 등을 한다.

장애인을 위해서는 삼성중공업 재직 시절 사내 봉사단체를 조직해 수년간 옷이나 떡볶이 팔기, 우유팩 재활용, 선주 기부금 등을 모아 거제에 복지시설 4곳을 건립하는 데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봉사활동 여건도 나빠지자 지난해에는 10월부터 2개월간 비대면 자원봉사축제를 추진하기도 했다.

지역 내 25개 봉사단체와 연대해 주말을 중심으로 소수 인원이 참여해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마스크·김장·밑반찬 나누기, 소화기 설치 등의 봉사활동에 매진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원봉사활동도 조심스러운 시기여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자원봉사축제에 100명이 넘는 봉사자들이 참여해 조용하지만 따뜻한 나눔활동을 벌인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각종 봉사활동 공적으로 받은 수상금으로는 장학회를 설립해 불우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했다.

이러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으로 그는 지난해 말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경남지역 최고 권위의 상인 '경상남도 자원봉사상'을 받는 등 많은 표창을 받았다.

그는 "자원봉사를 오래 하려면 좀 더 체계적으로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며 "봉사하는 데 비용이 들지 않고, 젊은 사람들도 즐겁게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싶다"고 쉼 없는 봉사활동을 희망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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