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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선진국·빈국 소득격차 다시 벌어질 듯"

송고시간2022-01-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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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빈국 마다가스카르 어린이들
최빈국 마다가스카르 어린이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지난 20년간 좁혀지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소득 격차가 다시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온라인 매체인 악시오스는 18일 세계은행(WB)의 최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이같이 전하고 "21세기의 가장 긍정적인 트렌드는 부국과 빈국의 불평등이 개선된 것이었으나 이 경향이 반대로 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갈등과 지정학적 불안정이 발생한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WB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작년 5.5%에서 올해 4.1%, 내년 3.2%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뉴욕
미국 뉴욕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선진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에 힘입어 성장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신흥시장이나 개발도상국은 현저히 낮은 수준의 성장률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2000년부터 2019년까지는 선진국의 평균 중위 소득 증가율은 2.0%대였지만 개발도상국은 3.0%를 넘기는 등 팬데믹 이전까지 선진국과 다른 국가간 소득 격차가 줄어들고 있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이같은 추세가 유지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WB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오래 지속되고 특히 빈국에서 더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빈국은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거나 유통할 능력이 부족하고, 채권시장 접근성이 떨어져 정부가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대규모 차입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최근의 인플레이션과 관련, 선진국에선 식료품 가격 인상이 불편한 수준이지만 빈국에선 대규모 기아를 촉발할 수 있다.

데이비드 맬패스 WB 회장은 코로나19의 충격에 대해 "세계 발전에 영구적인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선진국들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이는 아시아나 남미 등지의 경제 발전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개발도상국 국민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동시에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이 힘들어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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