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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파티게이트로 퇴출 위기

송고시간2022-01-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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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봉쇄 기간 총리실이 술파티를 벌였다는 '파티게이트'로 퇴진 위기에 몰렸다고 로이터통신과 dpa통신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리실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엄격한 봉쇄 조치가 이뤄진 기간에 여러 차례 내로남불식 파티를 벌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존슨 총리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CG)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CG)

[연합뉴스TV 제공]

최근에는 존슨 총리가 파티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의회에서 업무상 모임으로 여겼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전 측근의 폭로도 나온 상황이다.

존슨 총리는 의회 위증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이는 오히려 그의 불신임 절차에 동의하는 의원들의 수를 늘리고 있다고 언론들은 지적했다.

특히 "당시 술파티가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는 존슨 총리의 유체이탈식 화법은 오히려 공분을 키우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019년 총선 때 의회에 입성한 20명의 보수당 의원들이 그에 대한 불신임 서한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대부분 당시 총선에서 경합 끝에 근소한 표 차로 당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당 의원 360명 중 15%인 54명 이상이 불신임 요구 서한을 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로 보내면 존슨 총리에 대한 본격적인 불신임 절차가 시작된다.

일부 영국 언론들은 그에 대한 불신임 요건인 의원 54명의 서한이 19일에는 채워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렉시트 찬성 모임을 이끌고 당내 영향력이 큰 스티브 베이커 의원도 지역구에서 60대 1로 총리에 반대한다는 민심을 방송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존슨 총리는 2년 전만 하더라도 1987년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이후 가장 큰 보수당의 승리를 쟁취했고 이후 총리로서 영국의 브렉시트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엄격한 통제가 이뤄지던 코로나19 봉쇄 기간 발생한 파티게이트는 보수당 내에서 존슨 총리의 입지를 급격히 약화시키고 있다.

불신임 서한 제출은 철저한 보안이 이뤄진다. 이 때문에 몇명의 의원이 불신임 서한을 냈는지는 1922 위원회 위원장인 그레이엄 브래디 경만이 알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에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는 19일 의회에서 '플랜B'로 불린 엄격한 코로나19 규제 조치 해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정부는 내주 중 방역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 권고, 대형 행사장 백신패스 적용 등을 골자로 한 플랜B를 철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역구에서 규제 완화 민원을 받는 일부 의원들의 환심을 살 수 있는 조치로 여겨진다.

그러나 지난 총선에서 노동당 텃밭 지역인 레드월(Red Wall)에서 당선된 보수당 일부 의원들은 18일 모임을 갖고 존슨 총리의 퇴진 추진 여부를 의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장 표명을 유보한 많은 보수당 의원 중에선 불신임 결정이 내려지면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고 보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존슨 총리는 불신임 결정이 나오면 사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파티게이트 조사 결과를 기다리자"며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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