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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스리랑카, 금리 0.5% 인상…"인플레 억제 시도"

송고시간2022-01-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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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0.5%P 등 6개월 동안 1.0%P 올려

스리랑카 콜롬보의 시장 모습.
스리랑카 콜롬보의 시장 모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국가 부도 위기'까지 거론될 정도로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한 스리랑카가 인플레이션 억제 등을 위해 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했다.

20일 이코노미넥스트 등 스리랑카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중앙은행(CBSL)은 이날 정책 기준 금리인 대기성 수신 금리(SDFR)와 대기성 대출 금리(SLFR)를 각각 5.5%, 6.5%로 0.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치는 스리랑카 경제에 커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리랑카는 2019년 4월 '부활절 테러' 이후 관광 산업 침체로 어려움이 발생하자 경기 부양을 위해 같은 해 8월 SDFR를 7.5%에서 7.0%로 인하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까지 시작되자 당국은 이 금리를 4.5%까지 낮췄다가 지난해 8월 5.0%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이어 이날까지 최근 6개월 동안 금리 1.0%포인트를 인상한 것이다.

스리랑카 경제는 중국과 벌인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로 인한 채무 부담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상태다.

지난해 2분기 12.3% 성장했던 경제는 같은 해 3분기에는 1.5% 역성장했다.

물가도 폭등하면서 당국은 지난해 9월 경제 비상사태를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물가는 잡히지 않았고 지난달 인플레이션율은 12.1%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달 중순 스리랑카의 국가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1단계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그러면서 "스리랑카가 외채 260억 달러를 갚지 못해 '국가 부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이달 초 스리랑카의 국가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낮췄다.

다만, 최근 중국과 인도가 통화 스와프 계약 등을 통한 긴급 지원에 나서면서 지난 18일 만기가 돌아온 정부 발행 채권 5억달러는 정상적으로 상환됐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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