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에 5.3 지진에 여진 잇따라…1명 사망

(포르토프랭스 로이터=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아이티에서 지진으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아이티 남서부 레카예 인근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하고 이어 같은 지역에서 규모 4.4와 5.1의 여진이 잇따랐다.

이날 지진은 지난해 8월 같은 지역에서 규모 7.2의 강진으로 2천 명 넘게 숨진 지 반년 만에 일어났다.

지진으로 주택 여러 채가 붕괴되고, 놀란 주민들이 일제히 거리로 뛰쳐나와 공황 상태에 빠졌다.

한 주민은 레카예의 한 학교 건물에서 아이들이 대피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사람들은 겁에 질렸다"고 말했다.

아이티에서는 지난 2010년 대지진으로 20만 명 이상이 숨진 적도 있다.

firstcir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1/25 02: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