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제보 검색어 입력 영역 열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크래프톤 장병규 "주가 하락 책임감 무겁다…경영진 믿어달라"

송고시간2022-01-25 10:57

댓글

우리사주 반대매매 위기에 사내게시판에 글 올려

크래프톤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
크래프톤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26일 크래프톤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장병규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1.7.26 [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김아람 기자 = 주가 하락으로 크래프톤[259960]의 우리사주 보유 직원들이 금전 손실 위기를 맞자 이 회사 장병규 의장이 25일 구성원 달래기에 나섰다. 다만 구체적 대책은 제시하지 않았다.

장 의장은 이날 크래프톤 사내 게시판에 '우리사주를 가진 구성원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사주 참여는 개개인의 결정이기에, 제가 혹은 회사가(경영진이) 무한 책임을 질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사주로 돈을 버시면 좋겠고, 무엇보다 경영진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썼다.

장 의장은 크래프톤의 실적 이슈, 글로벌 유동성 축소 등 외부 요인, 크래프톤이 상장한 지 얼마 안 된 점 등이 현재 주가에 반영된 것 같다고 자체 분석했다.

그는 "대내외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던 '펍지 뉴스테이트'의 저조한 초기 실적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줬고 미국이 돈을 거둬들이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줄었다"며 "뿐만 아니라 크래프톤은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투자자들의 크래프톤 주가 해석에 관한 혼돈도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의 모멘텀(상승 동력)이 있다", "조금이라도 구성원이 돈을 벌었으면 한다"고 해명했지만 구체적으로 추가 대책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크래프톤 주가는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보다 39.36% 하락한 30만2천원까지 내렸다. 24일 장중에는 29만9천원까지 떨어져, 상장 후 처음으로 20만원대로 추락했다.

크래프톤이 작년 8월 상장 전 공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보면 우리사주조합은 총 35만1천525주를 공모가 49만8천원으로 배정받았다.

더 큰 문제는 한국증권금융을 통해 우리사주 취득자금 대출을 받은 크래프톤 직원들은 대출 약관상 주가 하락으로 담보 비율을 유지하지 못하면 주식 반대매매 위기에 놓인다는 것이다.

크래프톤, 코스피 상장
크래프톤, 코스피 상장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역대 2위의 공모 규모에도 청약 흥행에서 참패한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외벽에 크래프톤 상장 축하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1.8.10 kane@yna.co.kr

최근 크래프톤 주가는 공모가보다 40% 낮은 청산 기준가 29만8천800원에 근접했다.

일부 직원은 수억원을 대출받아 우리사주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장은 "펍지 뉴스테이트의 미래에 관해서 (다소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이다. F2P(부분유료화) 게임 중에는 라이브 서비스를 하면서 더욱 커진 것들이 있다"라면서 크래프톤 주가의 장기 상승 동력(모멘텀)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장은 "저는 여전히 제가 했던 '단기간에 주식 올리는 재주는 없지만, 장기간에 걸쳐 회사 가치를 올리는 일은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고 앞으로도 자신 있다'는 말에 책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이 녹록하지는 않지만, 모멘텀도 있으며 꾸준히 도전할 것이므로 중장기적으로는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는 "올해 저의 최우선 관심사는 '우리사주 락업(보호예수)이 풀렸을 때 조금이라도 구성원이 돈을 벌었으면 한다'는 것이었다"며 "우리사주는 제가 항상 신경쓰는 업무"라고 해명했다.

장 의장은 글 끝 추신에 "주가 관리를 위한 여러 방안을 (구성원들이 혹은) 소액주주들이 여러 채널로 하신다. 기업설명(IR) 팀은 아마 전화를 엄청나게 많이 받고 계실 거다. 단순하게 주가 관리가 되면 얼마나 속 편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자본시장이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다"며 "단편적인 말들에 흔들리지 않고, 여러 측면을 고민·실행하는 경영진을 믿어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hye1@yna.co.kr

핫뉴스

더보기
    /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더보기

    리빙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