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시즌 2' 추진 협의체 가동…"부품 공장 유치"
송고시간2022-01-25 14:39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이은 두번째 '광주형 일자리' 모델 창출을 위한 협의체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형 일자리 시즌 2'를 구상하는 협의체는 25일 광주시청에서 회의를 열어 앞으로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협의체에는 시, 대학, 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매월 2차례 정기 회의를 열기로 했다.
협의체는 제2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 당위성, 추진 전략과 세부 과제, 상생형 지역 일자리 첫 모델인 GGM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지역 부품기업 납품률 제고 방안 등을 구상한다.
특히 친환경 차 부품 대기업을 상대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에서 위탁을 받아 생산하는 캐스퍼 흥행을 기반으로 안착한 GGM을 이을 광주형 일자리 후속 모델로 친환경 차 부품 공장을 겨냥한 것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광주가 친환경 미래 자동차의 메카,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유치하는 쪽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GGM의 연간 10만대에 더해 지역에서 친환경 차 2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면 대규모 부품 공장도 공급망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연 차량을 생산하는 기아 광주공장의 친환경 차 생산 체제 전환에 맞춰 완성 차와 부품 생산 능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빛그린 산단에 3천3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차 부품 클러스터, 인증센터를 구축하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 성공을 토대로 부품 공장까지 유치한다면 자연스럽게 미래 차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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