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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사고' 매몰자 3.2m 앞에 두고…쌓인 잔재물에 구조 난항

송고시간2022-01-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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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층 측벽 뚫어 접근 구조 전략 수립

'다시는 이런 사고 안 일어나길'
'다시는 이런 사고 안 일어나길'

(광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슬래브 위 낭떠러지에서 잔해물을 제거하며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2.1.26 utzza@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실종자로 추정되는 매몰자가 발견됐지만 겹겹이 쌓인 잔해물로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26일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붕괴 건물 27층 2호 세대 안방 위쪽에서 발견된 매몰자는 겹겹이 쌓인 잔해물 더미에 묻혀있는 상태다.

구조대가 접근할 수 있는 지점에서 불과 3.2m 떨어져 있는 곳이지만 쌓여있는 잔해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 당국은 당초 27층 2호 세대 안방 위쪽 부분부터 파쇄해 매몰자를 구조하려 했지만 파쇄 시 발생하는 진동의 영향으로 잔해물이 쏟아져 내릴 경우 매몰자 훼손은 물론 작업자의 안전까지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구조 당국은 위층인 28층에서 쌓여있는 잔재물의 측면을 뚫어 매몰자가 있는 위치까지 접근하는 새로운 구조 전략을 세웠다.

또 29층 부분에서 아래 방향으로 진입하는 전략도 고려 중이다.

구조 작업 과정에서 건물이 추가 붕괴하지 않도록 하부층에 지지대를 설치하거나 외벽에 철골빔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매몰자 구조와 동시에 다른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도 이날 오전부터 병행하고 있다.

탐색·구조 전문 구조대인 중앙구조본부 16명과 7개 시도에서 선별된 14명의 구조대가 추가 투입됐다.

또 경찰의 증거 탐지견과 소방의 인명구조견을 교차 투입해 상층부에 대한 수색을 했지만 특별한 반응을 보인 곳은 없었다.

수색과 구조 작업은 야간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매몰자 구조를 위한 진입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돌발적인 장애물이나 변수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가급적 후속 작업이 기다리지 않고 연계돼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수본은 전날 오후 5시 30분께 혈흔과 작업복 등 실종자 흔적을 찾아 약 1시간 만인 오후 6시 40분께 내시경 카메라 등을 동원해 사람으로 추정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중수본은 이후 정밀 탐색을 통해 사람 신체 일부도 확인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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