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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6만명 신규확진 사상최다…백신접종 의무화 협의 개시

송고시간2022-01-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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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민 62% "백신 접종 의무화 도입은 사회 분열 야기"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6만명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독일 연방하원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와 관련한 협의를 처음으로 개시한다.

독일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돌보는 의료진
독일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돌보는 의료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26일(현지시간) 한국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집계에 따르면 독일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만4천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발생한 사망자는 166명이다.

이로써 인구 10만명당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지표는 940.6명으로 치솟았다.

독일내 16개주 중 베를린시와 브란덴부르크주, 브레멘시, 함부르크시, 헤센주, 바이에른주 등 6개주에서 이지표는 1천명을 넘어섰다. 베를린시내 12개구 중 6개구에서 이 지표는 2천명을 넘어섰고, 베를린 미테구의 지표는 3,109.6명에 달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14일 신규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73.3%까지 확대하면서 우세종이 됐다. 이 비중은 전날 91%까지 확대됐다고 플로리안 헤르만 바이에른주총리실장이 밝혔다.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독일 연방하원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두둔하는 전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와 관련한 협의를 개시한다.

숄츠 총리가 소속된 집권 사회민주당(SPD)은 이달 말께 백신 접종 의무화 도입을 위한 법안의 얼개를 제안, 다른 원내 정당들과 공동으로 법안을 마련해 3월 안에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독일은 연방의회에서 당론 없이 표결을 통해 백신 접종 의무화의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이날 연방하원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 도입을 촉구하는 발언을 할 전망이다.

독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dpa통신의 의뢰를 받아 독일 시민들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2%는 백신접종 의무화가 사회의 분열을 야기한다고 답했다. 26%는 그럴 위험이 없다고 봤고 12%는 응답하지 않았다.

"헌법이 레드라인이다" 라는 플래카드를 든 백신접종 의무화 등 코로나19 방역조처 반대 시위자들
"헌법이 레드라인이다" 라는 플래카드를 든 백신접종 의무화 등 코로나19 방역조처 반대 시위자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응답자 중 79%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 2년 만에 독일 사회가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로 분열됐다고 지적했다. 15%만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독일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75.6%인 6천280만명, 2차 접종 완료자는 73.6%인 6천120만명, 추가접종자는 51.3%인 4천260만명이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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