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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검사체계 전환…전국 선별진료소서 신속항원검사 시작

송고시간2022-01-28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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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까지는 PCR·신속항원 중 선택가능…임시검사소·병의원 동참은 3일부터

어젯밤 9시까지 1만1천804명 신규확진…사흘 연속 1만명대

신속항원검사 받는 시민들
신속항원검사 받는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위주로 PCR(유전자증폭)검사를 시행하는 새로운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29일부터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가동된다.

국내 모든 코로나19 검사기관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새 체계를 가동하는 시점은 설 연휴 직후인 내달 3일이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의 보건소와 대형병원 등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256곳)는 29일부터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해 실시한다.

선별진료소 방문자는 정확도가 매우 높지만 결과가 나오는 데 최소 반나절 이상 걸리는 PCR 검사를 선택해도 되고,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몇 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도 된다.

내달 2일까지 5일 동안은 두 가지 검사를 시행하면서 연습을 하고, 3일부터는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204개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코로나19 진료에 동참하는 일부 병·의원이 새 검사체계에 동참한다.

신속항원검사 키트 확인하는 의료진
신속항원검사 키트 확인하는 의료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새 체계에서는 PCR검사를 ▲ 60세 이상 고령자 ▲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 역학 연관자(밀접접촉자·해외입국자·격리해제 전 검사자) ▲ 감염취약시설 관련자(요양시설 종사자·외국인보호시설-소년보호기관-교정시설 입소자·휴가 복귀 장병·의료기관 입원 전 환자) ▲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등 '우선 검사 대상자'에 먼저 실시한다.

일반 국민은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해서 '양성'이 나올 경우에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위중증·사망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에 PCR 검사 역량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조치다.

PCR 사용 대상자들은 신분증, 재직증명서, 검사대상 지정 문자, 의사소견서, 휴가증 등 우선 대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지참하고 선별진료소로 가면 곧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우선 대상자가 아닌데 기침,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생기면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의사 진료와 함께 신속항원검사(전문가용)를 받으면 된다. 검사비는 무료이나 의사 진찰료 5천원은 부담해야 한다.

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거나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나오면 선별진료소로 가서 PCR 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받은 어린이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받은 어린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 밖에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개인용)를 받으면 된다. 진료소나 검사소에서 받은 검사키트는 현장에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기줄이 길다면 집으로 가서 사용해도 된다. 다만, 1인당 1개만 제공되며 가족 등을 위해 여분의 키트를 받을 수는 없다.

29일부터는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개인용) 결과도 방역패스로 활용할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빨랐던 안성, 평택, 광주, 전남 등 4곳에서는 지난 26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검사체계가 선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오미크론 영향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최다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6천767명→7천7명→7천628명→7천512명→8천570명→1만3천10명→1만4천518명으로 폭증세를 보였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1만1천804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1만4천명 안팎, 사흘 연속 1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에서는 향후 5∼8주간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져 신규 감염자가 하루 최대 10만명까지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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