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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신경전…국힘 양자토론 거듭 촉구 vs 민주 "4자 협의부터"(종합)

송고시간2022-01-2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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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오전 11시 양자 실무협상 제안…與박주민 의원실도 방문했다 허탕

민주 "국힘, 토론 피하려는 꼼수"…'핑퐁게임' 속 설연휴 토론 성사 무산되나

토론 신경전…국힘 양자토론 거듭 촉구 vs 민주 "4자 협의부터"
토론 신경전…국힘 양자토론 거듭 촉구 vs 민주 "4자 협의부터"

[국회사진기자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류미나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8일에도 대선 후보 토론을 놓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민주당에 양자 토론 수용을 거듭 촉구하면서 이를 위한 실무협상을 바로 열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미 잡힌 4자 TV 토론 협의에 참여하는 것이 먼저라고 맞받았다.

양자 토론을 위한 실무협상을 제안한 국민의힘은 오는 30일까지 민주당 측 답변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일 양자 토론을 위한 실무협의를 제안했다.

회견을 통해 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인 박주민 의원을 향해 한 시간 뒤인 오전 11시 만나자고 한 뒤 국회 의원회관으로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했다.

실무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민주당이 역제안한 31일 양자·4자 토론 동시 실시에 대해서는 "국민한테 4시간 이상 시청하라고 하는 것은 '판단'이 아니라 '고통'의 시간을 드리는 것"이라며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성 의원은 "국민한테 좋은 시간에 많이 보실 수 있도록, 올바른 판단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토론회 취지이자 목표 아닌가"라며 "양자나 다자나 내용은 비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상무 언론전략기획단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포함한 다른 후보들이 양자 토론을 제안할 경우에 대해서는 "협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이러한 제안에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법원 결정에 따라 오늘 오후 2시에 4자 토론을 위한 실무 협의가 예정돼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자꾸 억지를 부리며 술수를 쓰지 말고 우선 4자 협의에 나오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4자 토론이든 양자 토론이든 모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두 후보만 참여하는 TV 토론을 법원이 금지한 만큼, 그 결정 취지를 받아들여 지상파 방송 3사가 제안한 4자 TV 토론부터 매듭짓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양자 토론도 이와 병행해 충분히 논의 가능하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그런데도 국민의힘이 계속 '양자 토론 수용'을 촉구하는 것은 오히려 토론을 회피하기 위한 일종의 '꼼수'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당장 4자 TV 토론 실무협의 준비에 여념이 없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바로 양자 협상에 나오라고 요구하고, 미리 약속도 잡지 않은 채 박주민 의원실을 방문했다며 불쾌감을 보였다.

양자 TV 토론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국민의힘 측에 여전히 반발했다.

국민의당 윤영희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양자 토론을 통해 정책경쟁은 피하고 토론을 대장동 심문수사로 만들어 보려 했는데, 국민과 법원이 다자 토론을 하라 심판하자 후보도 선대위도 자중지란에 빠진 모양"이라고 쏘아붙였다.

안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또다시 편법 양자 담합 토론, 공정과 상식을 말할 자격이 있나"라며 "정정당당하면 좋겠다"라고 적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전날 "국민의힘 몽니를 다 듣고 있다가는 토론 한번 없이 선거 끝날 지경"이라며 "다자 토론 거부하는 윤석열 후보 빼고 31일에 3자 토론 개최하자"고 말했다.

airan@yna.co.kr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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