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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타타그룹, '적자 국영 항공' 에어인디아 인수

송고시간2022-01-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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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화 후 69년 만에 되찾아…약 3조원 투입

인도 수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의 에어인디아 소속 항공기.
인도 수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의 에어인디아 소속 항공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대기업 타타그룹이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인도의 국영 항공사 에어인디아를 인수했다.

28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타타그룹의 지주회사인 타타선스(Tata Sons)는 전날 에어인디아에 대한 인수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에어인디아는 1932년 타타그룹의 타타 에어라인으로 설립됐다가 1953년 국유화됐다. 타타그룹으로서는 69년 만에 자회사를 되찾게 된 셈이다.

N 찬드라세카란 타타선스 회장은 "타타그룹이 에어인디아를 다시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에어인디아를 세계적인 항공사로 만들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타그룹은 에어인디아 지분 100% 확보를 위해 부채 인수 등에 1천800억루피(약 2조9천억원)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인디아는 한때 인도 항공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렸으나 수년 전부터 인디고, 스파이스제트, 비스타라 등 민간 항공사의 거센 도전에 밀려 업계 1위를 놓친 상태다.

1990년대 이후 에어인디아의 적자가 누적되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민영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2000년에는 인도국민당(BJP) 정부가 에어인디아 지분 60%를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타타그룹과 싱가포르항공이 지분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까지 결성했으나 최종적으로 매각이 이뤄지지는 못했다.

에어인디아는 2007년 이후에는 한 번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다. 현재 직원 수는 약 1만2천명이다.

타타그룹은 자동차, 철강, 호텔, 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인도 최고 기업 중 하나다. 현재 싱가포르항공과 함께 비스타라항공을 운영 중이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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