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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 장기 기증하려던 부인, 검사중 발견된 간암 수술로 새 삶

송고시간2022-01-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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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통합소화기센터 박광민 센터장(왼쪽)과 간암 수술 환자 A씨 [온종합병원 제공]

온종합병원 통합소화기센터 박광민 센터장(왼쪽)과 간암 수술 환자 A씨 [온종합병원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60대 여성이 간경화를 앓는 남편을 위해 장기를 기증하려다 뜻밖에 간암이 발견돼 조기 수술로 새 삶을 얻게 된 사연이 알려졌다.

부산 온종합병원은 "통합소화기센터 박광민 센터장이 지난 19일 60대 A씨의 간 종양과 췌장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간경화와 간암 치료를 받는 남편 B씨에게 간이식을 하기에 앞서 검사를 받는 과정에 간과 췌장에서 각각 5㎝, 2.5㎝ 종양이 발견돼 이날 절제술을 받았다.

B씨는 지난해 12월 말 영도구 한 병원에서 간경화와 간암이 발견돼 간 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온종합병원으로 입원했다.

박 센터장은 "간 이식을 받으려던 B씨는 일단 수술을 보류하고 당분간 방사선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B씨는 췌장에서 전이된 간에서 악성종양이 발견됐으나 조기에 수술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어머니의 기적 같은 반전에 감명을 받은 40대 아들이 체중 관리를 통해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위한 장기기증에 도전할 계획이다.

A씨는 "왜 이런 병에 걸려서 남편에게 간을 줄 수 없나 싶어 남편 얼굴조차 보기 민망하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B씨는 "스스럼없이 간 기증을 결정해준 아내에게 고마울 따름이고 큰 병을 미리 발견해 아내가 조기 치료받을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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