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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섬나라도 파고든 코로나…키리바시 누적 확진자 세자릿수

송고시간2022-01-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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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태평양 섬나라 키리바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9월 태평양 섬나라 키리바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한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대로 여겨졌던 태평양 섬나라 키리바시의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세 자릿수로 늘어났다.

2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키리바시는 이날까지 누적 환자가 181명으로 늘어났다.

키리바시 정부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피지발 항공기 승객 54명 중 36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고 밝히기 전까지는 확진자가 3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후 급증하면서 확진자는 처음 세 자리수까지 늘어났다.

인구 약 11만명인 키리바시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2년간 국경 봉쇄를 이어오다 이달 봉쇄를 풀었는데, 피지발 항공편 승객 중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지역 사회 감염자까지 발생하자 재난 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AP는 코로나19 유입을 초래한 피지발 항공기는 모르몬교 측의 전세기로, 다수 승객은 선교를 위해 출국했던 키리바시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탑승 전 백신 접종을 하고 코로나19 검사 등을 받았지만 귀국 후 확진됐다. 키리바시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고려할 때 환자 증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AP는 다른 태평양 섬나라 통가의 경우 지난해 10월 아프리카에서 귀국한 선교사가 통가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에 확진된 바 있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남태평양 사모아와 솔로몬제도 등도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봉쇄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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