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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與의원, '추경증액 반대' 홍남기에 "洪버려도 국민 못버려"

송고시간2022-0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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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민병덕, 탄핵소추까지 시사하면서 홍남기에 경고

김우영 "월급 받아먹는 주제에" "사채업자 장관"이라며 맹비난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야가 합의해도 추가경정예산안 증액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히자 홍 부총리를 맹비난하면서 탄핵소추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진성준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홍 부총리가) 오늘 국회에서 국회의 예산심의 확정권과 대의민주주의 원칙 자체를 부정한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면서 "경제부총리의 민생 능멸, 국회 무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을 능멸하고 국회의 예산심사권을 무시하는 월권적 발언을 철회하기를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회는 헌법과 국회법이 부여한 권한으로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덕 의원도 SNS에 글을 올려 "국가의 명령에 따른 국민들을 국가가 버리고 갈 순 없다"면서 "홍남기 부총리님을 버리고 가는 한이 있더라도…"라고 밝혔다.

두 의원의 이런 발언은 홍 부총리가 여야의 합의에도 계속 추경에 증액 반대를 고수할 경우 탄핵 소추까지 추진할 수 있다고 간접적으로 시사하면서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헌법 65조에 따르면 국무위원의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발의하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 선대위 김우영 대변인은 "홍남기 씨에 최후통첩한다. 작금의 행태는 사채업자가 장관 노릇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피땀이 어린 세금으로 월급 받아먹는 주제에 주인이 죽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야합의도 다 소용없고 오직 기재부의 판단만이 진리라고 한다. 윤석열의 검찰 쿠데타에 이어 홍남기의 재정 쿠데타가 단행되는 것"이라고 말한 뒤 문재인 대통령에 "왜 그 권한을 기재부에 맡겨놓고 방관자가 되시려 하느냐"고 밝혔다.

앞서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재위 회의에 출석해 "여야가 함께 (증액에 합의)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민주당 우원식 의원의 질의에 "저는 쉽게 동의하지 않겠다. 증액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에 구속되기보다 행정부 나름대로 판단이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부총리께서 월권하는 것 같다"며 "임명 권력은 국민이 직접 선출한 선출 권력의 지휘를 받는 게 정상적"이라고 밝혔다.

질의에 답변하는 홍남기
질의에 답변하는 홍남기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2.4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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