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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반도 문제 근원은 北이 장기간 안보위협에 직면했기 때문"

송고시간2022-02-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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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북한이 중국 접경지인 자강도 회중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지를 운용한다는 미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오는 등 한반도 긴장 상황이 고조되는 데 대해 중국이 "한반도 문제의 근원은 북한이 장기간 안보 위협에 직면했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북한이 자강도서 ICBM 기지를 운용한다는 보고서가 나온 데 대해 평론을 요구받고 이같이 답했다.

자오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북한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조롱박을 누르면 표주박이 뜨는 상황이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 속담인 '조롱박을 누르면 표주박이 뜬다'는 한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문제가 생겨난다는 뜻이다.

자오 대변인은 또 "미국이 진정으로 북한 국민의 복지에 관심이 있다면, 대북 제재 압박만 할 것이 아니라 이미 북한이 취한 비핵화 조치를 직시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를 고려해 대북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지난 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예멘·콩코 등 국가에 가해지고 있는 유엔 제재의 유용성과 영향을 놓고 미국과 서방 국가들과 충돌한 바 있다.

당시 의장국인 러시아와 중국은 제재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결과와 인도주의적 영향을 회의 주제로 선정하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일방적으로 부과한 제재들에 대해 비난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제재는 테러리스트들이 국제금융시스템을 통해 자금을 모으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강력한 도구이고,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서 확실한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늦추고 있다"고 반박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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