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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서 李·尹 공방할 때…물밑선 여야 '셀프 팩트체크' 물량공세

송고시간2022-02-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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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나 한 듯 민주 '10건', 국힘 '12건' 공지 쏟아내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강민경 기자 = 여야 대선후보들이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 '2차 TV토론에서 130분간 설전을 벌인 그 시각, 각 캠프는 기자들에게 연거푸 '팩트체크' 공지를 보내며 장외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는 자신들이 직접 발언의 사실여부를 점검한 '셀프 팩트체크'를 물량공세에 가깝게 쏟아내며 경쟁에 몰두했다.

상대 후보의 답변을 놓고 사실 여부를 따지는 것에서 더 나아가 비난성 메시지도 적지 않게 담겼다.

민주당은 130분간 총 10차례, 국민의힘은 총 12차례 '알려드립니다' 공지를 통한 자체 팩트체크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토론 도중 두 차례의 부대변인 논평도 추가했다.

이런 팩트체크는 모두 상대 후보의 토론 중 답변이 '거짓말'이라는 취지의 반박성 내용이었다.

토론회 참석하는 이재명, 윤석열 대선 후보
토론회 참석하는 이재명, 윤석열 대선 후보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2.11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우선 민주당은 윤 후보가 청년정책 주제토론에서 이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 의혹을 파고들자, 첫번째 '알려드립니다' 공지를 배포했다.

선대위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가 모두 발언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며 시작하더니 사실관계도 명확히 파악하지 않은 채 또 대장동 네거티브 카드를 들고나왔다"고 했다.

이 후보가 역공으로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거론하자, 윤 후보가 "검찰 수사에도 아직 문제가 드러난 것이 없다"고 반박한 데 대해서도 민주당의 장외 공격이 이어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를 겨냥해 "주가 조작 시기에 윤 후보의 배우자가 거래한 계좌까지 공개한 것처럼 또 거짓말을 했다. 아주 실망스럽다"고 쏘아붙였다.

민주당은 토론 도중 윤 후보 '대장동 공세'가 이어지자, '알려드립니다' 공지를 연달아 보내며 "조삼모사식 신종 네거티브", "검사가 취조하듯 네거티브성 질문만 이어가", "질문에 답 못한 채 언론 탓을 하며 또다시 거짓말" 등 윤 후보에 대한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토론회 전 포즈 취하는 대선 후보들
토론회 전 포즈 취하는 대선 후보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부터)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11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특히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선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 측은 김씨의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도이치 주식 거래 내역만 공개하고 실현 수익을 파악할 수 있는 매도 자료와 주가조작이 한창 진행됐던 2011년과 2012년 거래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토론 중 윤 후보의 답변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의 안보관과 관련해 "네거티브에 이어 친북 색깔론을 꺼내 들었다. 여전히 냉전 이데올로기에 빠져 있는 윤 후보의 본모습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인사하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인사하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2.11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국민의힘도 이에 질세라 이 후보의 토론 답변이 허위 사실이라는 취지의 '알려드립니다' 공지를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토론 초반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산하기관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지적한 데 대해 이 후보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하자, 이를 재반박 하는 공지를 내보냈다.

해당 공지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캠프 또는 인수위 관계자의 친인척, 지인 등 명단이 담겨 있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시장과 민주당 측의 개인적 친분이 확인됐다고 판단한 인사들의 명단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또 이 후보가 이런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감사원에서 이미 수차례 감사를 해서 문제가 없었고 공채로 뽑았다"고 답한 것도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은 "사실과 다른 허위 발언으로, 2012년 성남문화재단은 직원 특별 채용과 관련해 공고와 면접 없이 '주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고 반박하며 305페이지의 감사 자료를 첨부했다.

윤 후보가 백현동 아파트 사업과 관련해 이 후보가 용도변경 특혜 의혹을 줬다고 몰아붙인 대목에서도 국민의힘의 '팩트체크'가 등장했다.

국민의힘은 공지에서 "백현동은 이재명 시장 시절 '임대 90 : 분양 10'의 당초 계획이 이 시장의 승인 아래 '임대 10 : 분양 90'으로 돌연 바뀌었다"며 "당시 왜 유독 임대주택 비율은 줄고 민간업체 배를 불리는 분양주택 비율이 급격하게 늘었는지 이재명 후보는 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현재 한반도 상황은 사실상 종전상태'라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을 두고 "이 후보의 위험한 안보관이 그대로 노출된 토론이었다"고 주장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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