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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방역' 뉴질랜드도 자가격리 기간 단축 결정

송고시간2022-02-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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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4→10일, 밀접접촉자 10→7일

14일 확진자 981명으로 역대 최다기록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뉴질랜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사회기능 유지를 위해 방역 지침을 완화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16일 0시부터 오미크론 변이 대응 2단계 조치를 발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가격리 기간은 확진자는 기존 14일에서 10일로, 밀접접촉자는 10일에서 7일로 각각 단축된다.

또 필수업종 근로자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더라도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을 받으면 계속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지만 공급망 타격 등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 기존 1단계였던 방역 지침을 완화하기로 한 것이다.

어차피 확진자가 너무 퍼진 상황에선 지나친 방역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도 작용했다.

앞서 뉴질랜드 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1천명에 달하면 대응 2단계로 넘어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보고된 일일 확진자는 981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주말 동안에는 이틀간 약 1천800명이 확진됐다. 직전 7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300명에 불과했다.

아던 총리는 높은 백신 효과로 다른 국가보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더디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뉴질랜드에서 12세 이상 연령대의 백신 완료 접종률은 95%에 달한다.

한편, 뉴질랜드에서는 강도 높은 코로나19 규제 조치가 오래 지속되며 일부 시민들의 불만이 커진 상황에서 캐나다의 '트럭 시위'를 모방한 시위가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8일부터 시위대 수백명이 엿새째 수도 웰링턴 국회 앞 잔디 광장을 점거하면서 당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시위에 대해 아던 총리는 이날 뉴질랜드TV(TVNZ)에 출연해 "이전엔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했던 현상"이라며 이들이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웰링턴 국회 앞 잔디광장 점거한 시위대
웰링턴 국회 앞 잔디광장 점거한 시위대

(로이터=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규제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뉴질랜드 웰링턴 국회 앞 잔디 광장을 점거하고 있다. 2022.02.14. photo@yna.co.kr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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