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엔 향긋한 봄소식…창녕 미나리·김해 초벌 부추 출하
송고시간2022-02-16 13:45
창녕 화왕산 미나리 2월 하순∼3월 하순 제철
새순 처음으로 잘라 수확한 김해 대동 초벌 부추
(김해·창녕=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입춘을 넘겼지만, 여전히 추운 2월 중순 남쪽에서 향긋한 봄소식이 들려온다.
겨우내 무뎌진 입맛을 되살릴 미나리, 부추가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경남 창녕군은 청정지역 화왕산 기슭에서 키운 친환경 '창녕 화왕산 미나리' 출하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화왕산 미나리는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청정 지하수와 무농약으로 키워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2월 하순부터 3월 하순까지가 적기다.
줄기가 굵고 부드러워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과 미나리 특유의 파릇한 향이 아주 좋다.
화왕산미나리작목반은 코로나19 걱정 없이 집에서 편안히 미나리를 즐기도록 택배까지 해준다.
김해시 대동면 벌판에서는 초벌 부추 수확이 한창이다.
초벌 부추는 겨우내 언 땅을 뚫고 갓 올라온 부추의 새순을 처음 벤 것이다.
연하지만 향이 강하고 알싸한 맛이 더 난다.
대동면 농민들은 지난달 말부터 초벌 부추 수확에 들어갔다.
대동농협은 지난 10일부터 농협몰, 쿠팡, SSG, 네이버, 홈애쇼핑 등에서 초벌 부추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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