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미 여수시의원 "어촌 활성화 위해 해녀학교 설립하자"
송고시간2022-02-17 11:35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놓인 전남 여수지역의 어촌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녀 학교를 설립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박성미 의원은 최근 제217회 임시회에서 "어촌 주민과 수산업 여건 쇠퇴가 어촌 인구소멸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해녀 학교를 만들어 어촌을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대응 조직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1990년에 비해 2019년 해수면 어가인구는 78%, 어가 수는 58%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어가 인구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1990년 11%에서 2019년에는 55%로 늘어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어촌 활성화 사업 대상지 사후관리와 공동체 육성을 위해 해녀 박물관과 학교를 설립하고 어촌사회의 사람, 공간, 일자리, 삶의 질 문제에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섬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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